|2026.03.03 (월)

재경일보

스키어·스노우보더 안전 관리법2

손목은 염좌 골절 많고, 어깨는 탈구, 회전근개 손상 많아

김대진 기자

△ 속도 빠른 중상급자
◀ 어깨 부상 예방 스트레칭
[오른팔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 앞으로 펴서 왼손으로 오른팔 팔꿈치를 껴안듯 가슴 앞으로 살며시 당기거나 두 팔을 머리 위로 손바닥이 위를 향하도록 깍지 낀 채 20초를 유지한다. 이 동작은 어깨관절을 유연하게 해줘 충격시 손상을 줄여준다.] 


스키, 스노우보드의 중, 상급자는 빠른 속도가 주된 부상 요인이다. 숙련된 스노우보더들은 높은 점프를 시도하거나 위험한 기술에 도전하다 팔, 다리 손상까지도 입을 수 있다. 실제 외국의 연구를 보면 고난이의 기술을 구사하는 전문가일수록 손목보다 어깨, 무릎 부상의 빈도가 높게 나왔다.


어깨 부상의 경우 강한 충돌시 탈구되거나 골절이 흔히 일어난다.
어깨 관절이 제자리를 벗어나는 어깨 탈구의 경우에는 다치자마자 통증이 매우 심하며 통증으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다. 신속히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해 6시간 이내에 탈구된 뼈를 맞추어야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한번 탈구된 어깨는 습관성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치료 후에도 물리치료나 근력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탈구보다는 좀 경미한 증상인 골절 역시 부상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과 함께 골절 부위가 부어 오른다. 심할 경우 부러진 뼈가 피부를 뚫어 출혈이 동반되기도 해 외관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스키장 내 응급실에서 응급치료를 취한 뒤 병원에서 X-ray 촬영을 통해 뼈가 어긋났는지, 장기 손상이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단순 골절일 경우에는 깁스고정으로 치료하면 되나 신경이나 혈관, 장기 손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며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넘어지면서 앞으로 어깨를 바닥에 심하게 부딪힐 경우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어깨 회전근개가 손상되기도 한다. 경미한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파열 부위가 넓어지고, 통증도 심해진다. 힘줄 및 근육의 퇴화도 같이 진행되어 심해질 경우 관절이 파괴될 수 있으니 사고 후에는 꼭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관절경을 통해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을 한다.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경우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 무릎 부상 예방 스트레칭
[팔을 앞으로 펴고 다리를 90도 각도로 들고 10-20초를 유지한 후 내려놓거나 허리를 펴고 의자에 앉은 자세를 취한 채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는 자세를 활용하면 좋다.]


반면 스키의 중, 상급자들에겐 무릎 부상이 많다. 다리가 보드에 고정된 채 넘어질 때 무릎에 충격이 많이 작용하게 되고,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거나 회전해서 부상이 발생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연골 손상 등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이 붓고 덜렁거리는 느낌이 나고, 반월상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이 붓고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진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보조기 착용과 근육훈련만으로, 반월상연골은 약물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MRI상으로 큰 파열이 보이면 관절경술을 이용해 찢어진 부위를 재건하거나 꿰매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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