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눈성형 단순 미적차원만 아냐

눈 형태 따라 인상도 바뀔 수 있어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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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방학을 맞이해 성형외과를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형외과를 찾는 학생들은 코성형수술(매부리코수술)과 눈성형수술, 가슴성형수술 등 여러 가지를 상담하며, 그중에서도 사람에게 있어서는 눈이 주는 인상이 중요하기에 쌍거풀 수술을 원하는 학생들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전부터 눈의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눈꼬리가 처진 사람은 평소엔 한없이 착하지만 한번 화가 나면 무섭게 변하는 사람이고, 눈이 큰 사람은 겁이 많고 조금 급한 성격의 소유자이긴 하나 매사에 충실한 성격을 지녔으며, 눈이 작고 가는 사람은 꼼꼼하지만 조금은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고들 한다. 또한, 눈꼬리가 위로 처져 인상이 사납게 보이는 사람은 생각이 많고 이기적인 성향이 있으며 반면 눈이 초롱초롱한 사람은 생기가 돌아 자신의 맡은 바 일을 충실히 잘해내는 사람이라고.

사실 눈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순 없지만 이처럼 첫인상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쌍꺼풀 수술을 원하는 것도 이처럼 남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기 위함일 것이다. 또한 방학이란 기간을 통해서 쌍꺼풀 수술을 해서 변화된 모습을 새로운 학이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미용성형외에도 눈은 신체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제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 성형이 필요할 때가 있다고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는 전하고 있다.

이를테면, 눈꺼풀이 상하로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눈을 뜨고 감는 것조차 부자연스러운 경우, 눈을 제대로 뜨기 위해 인상을 자주 찡그리게 되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이마에 주름도 늘게된다.

이렇듯 쌍꺼풀 수술은 단순히 눈을 크게 예쁘게 만드는 것을 떠나 눈꺼풀의 기능을 제대로 회복시키고 얼굴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사실은 더 중요하다.

쌍꺼풀 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해보면 본인은 단순히 예쁜 쌍꺼풀을 만든다는 생각이지만 오히려 안검하수증을 앓아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의외로 많은 경우를 보게 된다고.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눈이 덜 떠지는 것으로 눈뜨는 근육이 손상을 입거나 이 근육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안검하수증 환자들의 특징은 대개 이마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자주 이마를 치켜 올리거나, 정면을 바라볼 때 턱을 치켜 세우거나 해서, 눈꺼풀이 눈의 검은 자위를 덮어 항상 졸린 듯 보인다는 것이다.

보통 한 쪽 눈에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눈이 짝짝이로 보여 본인도 쉽게 증상을 알아챌 수 있지만 양쪽 눈이 모두 안검하수증에 걸리면 정상인 것처럼 보여 본인도 쉽사리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오랫동안 방치하는 것보단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검하수증 수술은 일반 쌍꺼풀 절개법과 비슷하지만 안검거근을 당겨주는 교정수술을 시행해 감긴듯한 눈을 정상의 눈처럼 떠지게 만든다.

오세원 원장은 "보통 환자들은 쌍꺼풀 수술이 간단하다고들 알고 있지만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어려운 수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쌍꺼풀 수술이다. 쌍꺼풀은 단순히 눈에 라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의 기능적인 측면을 회복시키는 한편 미학적인 측면에선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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