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오는 28일 블라디보스토크 쌍용자동차 조립공장과 대우조선해양의 현지 합작공장 등을 시찰한다.
23일 현지 언론과 업계 등에 따르면, 내주 극동지역 시찰에 나서는 푸틴 총리는 28일 오후 러시아 자동차 회사 솔레스가 블라디보스토크에 건설한 쌍용차 조립공장을 방문, 쌍용 카이런이 첫 생산되는 장면을 지켜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솔레스는 러시아 극동지역 최초의 완성차 공장인 이곳에서 이날 카이런 5대를 첫 조립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등 연간 9천500대의 쌍용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솔레스는 쌍용차 부품을 한국에서 전량 가져 와 도장이나 용접 등의 절차 없이 세미넉다운(SKD)방식으로 완성차를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경영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가 장악하고 있는 극동지역 자동차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레스는 극동지역에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는 조건으로 러시아 정부로부터 공장 가동 후 36개월 간 무관세 혜택과 더불어 50억루블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타타르스탄자치공화국에 있던 기존 공장의 설비를 모두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전했다.
조립공장은 블라디보스토크 금각만(金角灣) 상류 옛 수리조선소(총 부지면적 15만㎡) 건물 1만7천㎡에 설치됐다.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부터 공장 내 기존 건물 2개 동 6만여㎡에도 2, 3단계 생산라인을 설치, 쌍용차와 일본 이스즈 트럭, 이탈리아 피아트 미니버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스즈와 피아트 차량은 연간 3천대 가량 생산된다.
푸틴 총리는 29일엔 대우조선해양과 러시아 국영 조선그룹 USC 산하 극동조선수리센타가 합작으로 노후조선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볼쇼이 카멘 소재 즈베즈다(Zvezda) 조선소를 방문한다.
대우조선과 USC는 2011년까지 모두 15억달러를 투자해 노후 조선소를 현대화한 뒤 LNG선, 부유식 생산 플랜트, 시추선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푸틴 총리는 이어 시베리아산(産) 원유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연안국가로 수출하기 위해 나홋카 인근 코즈미노 앞 동해(東海)에 건설한 원유 선적 터미널도 방문, 첫 선적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첫 선적될 원유는 모두 10만t으로 핀란드 업체가 공개경쟁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느 나라로 수출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완공된 터미널은 연간 1천500만t의 원유를 선적할 수 있는 규모로 15만t급 유조선이 정박할 수 있고 육지에는 35만t의 원유 저장시설이 있다.
러시아 국영 송유관 업체인 트란스네프트는 오는 2020년까지 코즈미노 원유선적터미널의 규모를 연간 8천만t 규모로 늘려 러시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원유 수출 비중을 현재 3.8%에서 30%로 확대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트란스네프트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타이셰트에서 코즈미노까지 총연장 4천663㎞의 송유관 가운데 타이셰트∼스코보로디노 간 1단계(2천700㎞) 공사를 이미 마쳤고 소코보로디노∼코즈미노 원유선적터미널까지 2단계(1천963㎞) 구간은 2014년 완공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