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카몬 사장 “GM대우 브랜드 교체 검토”

국제적 인지도·내수 판매 촉진 위해 '시보레'로 전환할 듯

문준식 기자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이 GM대우 브랜드를 시보레 브랜드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12일(현지시간) '2010 북미국제오토쇼'가 열리고 있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GM대우 브랜드를 시보레로 전환할지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라세티 프리미어 등이 세계 시장에서 시보레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예외적으로 GM대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브랜드 전환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1기 안에 결정해 언론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 브랜드가 시보레로 교체되면 국내에 판매되는 GM대우의 차량들도 'GM 시보레'로고를 장착, 수십 년간 사용되던 대우차 브랜드가 사라지게 된다.

GM대우가 시보레 브랜드 도입 여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은 글로벌 브랜드의 통일성 추구와 함께 내수를 늘리는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카몬 시장은 "시보레는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시보레 브랜드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브랜드 전환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랜드를 교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수 시장의 판매 촉진을 위해서다. GM대우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006년 11%를 정점으로 지난해 8.3%대로 떨어져왔다.

지금까지 GM대우는 국내 판매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대우차 브랜드를 유지해 왔지만 예상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시보레 브랜드가 널리 퍼지고 있다. GM대우의 내부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차량 고객 중 3분의 1은 GM대우 마크를 떼어 내고 자기 돈을 들여 시보레 브랜드를 부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GM그룹에서 아시아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톰 리 사장도 "시보레의 브랜드가 한국 내에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하며 브랜드 교체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아카몬 사장은 또 올해 3개 신차를 출시하고 내년  중 2개 차종을 추가해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올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GP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윈스톰 후속,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준대형 세단 VS300(코드명) 등 세 종류의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아베오 RS와 7인승 크로스오버 차량을 추가해 2011년 말까지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M대우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GM대우의 지속경영 가능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에 아카몬 사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산업은행의 도움 없이 회사 유동성을 회복시켰다"며"GM대우는 이미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 외부차입 없이 회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