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日 스바루, 한국 시장서 ‘통’할까

4월 말부터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 등 3개 모델 판매 “올해 600대 판매 계획”

맹창현 기자
Legacy 후측   <사진제공=스바루>

스바루 코리아가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말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2년 세계 최초로 사륜구동(AWD) 승용차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시장을 확장해온 스바루는 지난 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의해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바 있다.

특히 지난해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21만6652대를 판매했다.

스바루 코리아는 지난해 6월 일본 후지중공업(FHI)의 스바루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스테인리스 와이어(Stainless Wire) 및 와이어 로프(Wire Rope)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한국의 고려상사 그룹의 자본으로 설립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스바루 코리아는 오는 4월 말 중형 세단 ‘레거시(Legacy)’와 크로스오버 차량(CUV)인 ‘아웃백(Outback)’, SUV 모델인 ‘포레스터(Forester)’ 등 3개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공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모델 레거시는 1989년 출시 이후 2010년 5세대 모델을 선보였으며 중형 세단의 안락함뿐 아니라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방향 전환성을 갖췄다. 대칭형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아웃백은 1995년 출시된 스바루의 대표적인 CUV 모델로 스포티함을 갖췄으며 널찍한 실내공간과 편리한 짐칸 등의 기능성으로 야외 활동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스타일을 갖춘 차로 인정받고 있다.

1997년 출시되어 현재 3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포레스터는 낮은 무게 중심 위에 대칭형 4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세단과 같은 주행 안정성을 회사측은 장점으로 꼽았다. SUV와 세단의 장점을 적절하게 결합한 모델로 북미 시장에서 여성 운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3개 모델의 판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승달 스바루 코리아 대표는 “우선 서울, 부산, 분당, 대구, 광주 지역에 서비스숍을 갖춘 딜러를 선정해 딜러망을 갖출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6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사츠구 나가토 스바루 본사 수석 부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고있다”며 “한국은 지형상 산악 지역이 많고 겨울철에는 쌓이는 눈과 빙판의 노면 상태 때문에 스바루의 핵심 기술인 AWD가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바루 자동차는 모기업인 후지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4가지 사업 분야 중 하나로 1958년 일본에서 경차 ‘스바루 360’을 출시한 이래 약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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