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중고차거래, 곧 200만 시대 온다

지난해 중고차 거래량 196만대 돌파…2008년 대비 11% 증가

맹창현 기자

작년 중고차 거래량이 역대 최고인 196만대를 돌파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동차 관리 현황’에 따르면 2009년의 중고차 거래는 196만4754대로 2008년의 175만6649대에서 약 11% 이상 증가했다.

중고차 거래는 1996년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한 109만6186대를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0년 이후 160만대와 170만대 선을 기록했고, 작년에 최초로 190만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중고차 시장 200만대 시대가 성큼 다가오게 됐다.

거래유형을 보면 중고차 매매업자를 통한 거래를 뜻하는 사업자거래와 당사자간 직거래는 각각 107만5799대와 88만8955대로 54.8% 대 45.2% 비중을 보여 직접 거래보다는 상사나 딜러를 통한 거래가 더 많았다. 중고차거래의 경우 1998년까지만 해도 직거래가 61%, 사업자거래가 39%를 차지할 만큼 직거래가 우위를 차지했으나 1999년에 사업자 거래가 51.1%를 차지하면서 그 위치가 바뀌게 되었다. 이후 중고차시장에서는 지금까지 항상 사업자거래가 직거래보다 더 많이 이뤄져 왔다.
 
중고차직거래가 줄어들고, 사업자거래가 증가하는 이유로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중고차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 중고차사업자와 소비자간의 접근성이 좋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직거래의 경우 금전적으로는 사업자거래에 비해 강점을 보이지만, 다소 복잡한 처리절차와 할부구매와 A/S가 어렵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중고차사이트들의 서비스도 개선이 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중고차거래가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다양한 딜러들과 소비자를 연결을 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습득하면서 매매기회가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과 안정성이 중고차시장에서 사업자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2009년 2.87명을 기록해 2008년의 2.95명보다 수치가 더 감소했다. 2000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4명에서 2007년 3명으로 감소했으며 이 수치는 현재 미국, 일본, 독일의 2008년 자동차 1대당 인구수가 각각 1.2명, 1.7명, 1.9명인 것으로 보아 꾸준히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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