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인의 병 관절염? 습관변화로 통증조절

쪼그려 앉은 자세, 무릎 관절 손상해

하이닥 김경원 기자

우리나라 국민 6명 중 1명이 앓는 관절염은 습관변화로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관절염은 중년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3배나 높은 데 이는 관절이 남성보다 작은 데다 갱년기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량의 감소로 연골 약화가 급속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보다 우리나라 여성은 유난히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 받는데 그 이유는 좌식생활과 쪼그려 앉아 일하는 습관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통 무릎이 130도 이상 심하게 구부러지면 무릎 앞쪽 관절에 체중의 7~8배에 달하는 무게가 실려 무리가 간다.

또한, 우리나라 주부들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엎드린 자세로 온 집안을 물걸레질하거나 쪼그려 앉아 일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쪼그린 자세가 무릎 관절을 쉽게 손상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유성 교수에게 습관의 변화로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오랜 시간 음식을 만들 때는 되도록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또한, 보조의자를 이용하면 무릎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되도록 의자를 사용하고, 바닥에 앉을 때에는 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곧게 세운다.

관절 통증이 심해질 때는 찬바람을 피하고, 무릎 덮개나 내복 등으로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통증이 처음 발생한 지 삼일 후부터는 따뜻한 물에 관절을 담가 마사지나 온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관절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면 관절에 받는 힘을 근육이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으므로 관절이 약하면 하루 1시간 이상 전신 운동이 되는 조깅, 경보, 수영, 가벼운 에어로빅, 등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또 커피, 탄산음료, 인스턴트 식품은 체내에서 음식 등으로 섭취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피한다.

주부들은 관절에 통증이 느껴질 때 일시적으로 파스를 이용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은데 일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다.

관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상태가 악화해 노년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염으로 말미암은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갑작스런 기온 저하가 관절 주위를 둘러싼 여러 근육을 뭉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맑은 날 기압과 평형을 이루고 있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변화하면서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세포를 더욱 자극할 뿐만 아니라 흐린 날씨 때문에 우울한 감정이 통증을 더욱 예민하게 느끼게 하므로 시리거나 아픈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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