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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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해외수주 120억달러 달성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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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올해 해외수주 120억 달러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는 해외에서 45억 달러 수주에 그쳤지만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해외수주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수주 120억 달러 달성은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 같은 자신감을 드러낸 것은 해외에서 산유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1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항만공사나 14억 달러 규모의 리비아 트리폴리 발전공사의 수주를 위해 한창 노력중"이라며 "지난해 취소됐던 150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제4정유플랜트 사업도 재개돼 수주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지난 중동방문도 중동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사전포석이었다. 지난달 24~30일 중동을 찾은 김 사장은 주요 발주처 인사와 현지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를 통해 사우디국영석유회사(Aramco), 카타르 쉘(GTL공사), 카타르 에너지성 및 공공사업청, ADNOC(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 ENEC(UAE원자력공사), KNPC(쿠웨이트석유공사) 등과의 신뢰를 쌓고 상호 협력 및 발전 방안도 모색했다.

김 사장은 UAE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UAE원전 수주 규모는 35억 달러 가량으로 창사 이래 단일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그는 "지난 39년간 원전을 쉬지 않고 계속 지어왔지만 해외에서 원전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UAE 현지에서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풍부한 인력과 장비, 정보 등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UAE원전 시공 결과에 따라 향후 중국이나 터키 등지에서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다음번 행선지를 동남아시아로 정했다.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는 베트남을 포함해 스리랑카, 싱가포르 등을 2~3월께 둘러보고 현지에서 사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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