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시, 제때 치료시 90% 완치

하이닥 문정현 기자

사시는 소아의 100명당 2∼3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치료를 제때 하게 되면 90% 정도가 완치 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시에 대한 궁금증을 길병원 안과의 백혜정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 사시는 소아의 100명당 2~3명이 앓는 흔한 질환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무엇?
사시는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질병에 의한 후천적 사시와 가족력을 동반한 선천성 사시로 나눌 수 있다. 그 외 눈을 움직이는 근육인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이 마비되었을 경우 생기는 마비성 사시도 있다.

◆ 눈이 몰린 것처럼 보이면 모두 사시인가?
어린아이의 경우 코가 넓고 낮으며 미간이 넓어 보여 가성사시가 나타날 수 있다. 가성 내사시는 사시처럼 보일 뿐이지 실제로는 사시는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라면서 콧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피부 주름이 콧등으로 당겨지게 되면 정상적으로 보이게 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

◆ 아이가 사시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나?
만약 아이가 생후 6개월 이후에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거나 눈동자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할 경우, 잘 넘어지거나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찌푸리는 행동 등을 보인다면 안과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선천적으로 안질환이 있거나 안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예방적으로 안과검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 후천적으로 어른이 되어서 사시가 생기기도 하는가?
원시가 심한 경우에 내사시가 나타나기도 하며 그 외에 뇌성마비, 다운씨 증후군, 뇌수종, 뇌종양처럼 뇌질환 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흔한 질환으로 백내장에서도 시력감소로 인해 2차적으로 사시가 생기기도 한다.

◆ 사시치료의 가장 적기는 언제?
치료의 가장 적절한 시점은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6세 이전에 치료를 해야만 시력 및 시기능의 발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소아사시의 치료 적기는 6세 이전이며 특히 선천성 내사시는 생후 2세 이전의 조기 수술을 권하고 있다.

◆ 안경만으로 교정 가능하나?
주로 2∼3세 이후의 어린 나이에서 원시를 동반하여 나타나는 조절성 내사시에는 원시를 교정하는 안경처방 만으로도 사시의 교정이 가능하다. 즉 안경을 착용하면 사시가 없고 시력도 호전이 되어 약시도 개선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 없게 된다.

◆ 사시수술은 어떤 방법으로 하나?
사시치료는 제일 먼저 굴절검사를 시행해 근시, 원시, 난시가 있는 경우에 안경 처방을 하게 되고 시력검사상 약시가 있으면 약시치료를 동반하게 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선별적으로 수술로 교정하게 된다.

사시수술은 외안근의 장력을 조정해 주는 안전한 수술로서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외안근의 부착부위를 안구 뒤쪽으로 옮겨주는 후전술과 외안근의 일부를 앞으로 당겨 주는 절제술이 있다. 또한 수술을 한쪽 눈에만 하거나 양쪽 눈 모두에 할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수술의 결정은 사시전문 의사가 여러 가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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