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MB정부 2년, 통계로 본 부동산시장

매매가 안정, 전셋값은 5.25% 올라 서민 부담 늘어…

송기식 기자

 동두천시, 매매변동률 33.02% 전국 최고 

오는 25일 MB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함께 그동안의 부동산시장을 숫자로 되짚어 봤다.

◆ 전국 매매변동률 0.87%, 전세변동률 5.29%
지난 2년간 전국 매매변동률은 0.87%에 그쳤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2.95%, 신도시 -7.60%, 경기도 -2.34%, 인천광역시 7.73% 등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마땅한 개발호재가 없는 신도시는 약세를 지속했다.

전국 전세변동률은 5.29%로 매매변동률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7.05%로 가장 높았으며, 신도시 2.21%, 경기도 3.12%, 인천광역시 6.21% 등이었다. 특히 서울은 작년 1월 16일 -0.09%를 기록한 이후 2월 현재까지 5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2년간 전국 입주 가구 수 62만 9468가구(임대 포함)
지난 2008년 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전국 입주 아파트 가구 수는 총 62만 946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만 8357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8만 6978가구로 두 번째로 많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대구광역시가 5만 2071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최고 매매변동률 33.02%, 전세변동률 45.02%
지난 2년간 전국 시·군·구별로 가장 높은 매매변동률을 기록한 지역은 동두천시로 33.0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는 2008년 초 강북발 상승세가 경기 북부까지 번지면서 소액투자처로 급부상한 바 있다.

최고 전세변동률은 동탄신도시로 45.02%였다. 삼성전자 등 동탄신도시 인근 직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물량이 부족해졌고, 입주 2년차 아파트들이 계약 갱신을 통해 전세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전국 3.3㎡당 매매가 911만원, 전세가 397만원
2010년 2월 현재 전국 3.3㎡당 매매가는 91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3.3㎡당 184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신도시 1367만원, 경기도 96만원, 인천광역시 775만원 등이었다. 3.3㎡당 전세가는 전국 397만원, 서울시 670만원, 신도시 525만원, 경기도 366만원, 인천광역시 32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 최고 3.3㎡당 매매가 3414만원, 전세가 1063만원
2010년 2월 현재 전국에서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로 3414만원, 과천시는 3.3㎡당 3114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매매가격이 크게 하락해 현재 3.3㎡당 매매가격은 2008년 2월 당시 가격인 3491만원 보다 77만원가량 낮은 가격이다. 과천시는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2008년 2월 당시 가격인 318만원 보다 80만원가량 상승했다.
 
3.3㎡당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도 서울시 강남구였으며 1063만원이었다. 2위는 서초구로 3.3㎡당 905만원이었다. 강남구는 학군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3.3㎡당 983만원에서 80만원가량 상승했다. 서초구는 학군수요 및 새 아파트 입주효과로 2008년 2월 853만원에서 51만원가량 올랐다.

◆ 최고 매매가 아파트 56억원
2010년 2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3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아파트 중에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241㎡가 52억 5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 최고 3.3㎡당 매매가 아파트 8833만원
2010년 2월 현재 3.3㎡당 매매가격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현재 매매평균가격은 15억 9000만원으로 3.3㎡당 가격은 8833만원 정도이다. 일반아파트 중에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214㎡가 1위를 기록했다. 3.3㎡당 매매가는 7192만원, 매매평균가격은 52억 5000만원이다.

◆ 2년간 분양실적 23만 7226가구(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
MB정부 2년 동안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23만 7226가구였다. 수도권 지역별로는 서울 1만 9433가구, 경기 9만 3269가구, 인천 3만 7825가구, 수도권 제외한 지방 8만 6699가구 등이었다.

◆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6072가구 공급
2009년 10월에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총 1만 4295가구 중에서 사전예약 물량 672가구가 공급됐다. 사전예약물량은 지구별로 강남세곡 560가구, 서초우면 340가구, 고양원흥 1115가구, 하남미사 4057가구 등이었다.

◆ 최고 분양가 아파트 52억 5200만원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2008년 3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분양한 갤러리아포레 337㎡였다. 해당 타입은 펜트하우스로 분양가는 52억 5100만원이었다. 3.3㎡당 최고 분양가 역시 갤러리아포레 337㎡가 46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 단일 단지 최대 입주 가구 수 6864가구
지난 2008년 8월 입주한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가 총 686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입주 가구 수를 기록했다. 2위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5678가구, 3위는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리센츠 5563가구로 1~3위 모두 송파구에서 나왔다.

◆ 최고 청약경쟁률 59.8대 1
지난 2년간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작년 5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더샾하버뷰Ⅱ로 조사됐다. 평균경쟁률 59.8대 1이었다.

◆ 최대 분양가구 수(일반분양 기준)
지난 2년간 가장 많은 일반분양을 기록한 아파트는 작년 12월에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로 총 2700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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