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남성의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작은 습관

남성들, 피부관리에 관심 늘었으나 피부를 가꾸는 작은 습관에는 관심 없어

동경화 기자

깨끗한 피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이제는 외모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남성이 낯설지 않게 되었다. 특히, 깨끗한 피부는 미녀뿐만 아니라 미남의 조건. 그래서 그런지 피부과를 다니면서 관리를 적극적으로 받는 남성들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 신학철 피부과 전문의는 “예전 피부과를 찾는 남성들은 피부질환을 고치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여드름 치료, 점제거 등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남성들이 시술 상담을 적극적으로 해오는 사례가 늘었다”며 바뀐 피부과 방문 트렌드를 말했다.

그러나 남성의 피부는 술, 담배, 수면부족 등 피부에 안 좋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어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개선 또한 필요하다. 그렇다면 남성의 거친 피부를 꽃남 피부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습관이 필요할까?

우선, 금주와 금연은 남성의 피부를 원상태로 유지하는 최선의 습관임을 알아두자. 적당한 음주는 혈액 순환을 도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술 한 두 잔일 경우이다. 대부분 과음으로 이어지는 술자리는 알코올이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하고 한다. 술과 함께 붙어 다니는 담배도 피부노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 담배성분이 피부 콜라겐을 감소시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주와 금연 습관만 지켜도 나이 대에 맞는 피부 상태를 지킬 수 있다.

날마다 하는 면도도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이니 세심한 관리와 보습이 필요하다. 수염을 바짝 붙여서 깎으면 매일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조금 모자란 듯이 깎는 것이 도움이 된다. 셰이빙 폼 등 면도 보조제품을 활용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면도기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 면도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면도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 수분과 유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각질이 일지 않는다.

피부에 보습을 주는 습관도 남성이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함과 동시에 피부에도 좋다. 세안은 피부를 마르게 하는 비누보다는 폼 클렌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화장품 선택도 스킨만 고집하기 보다는 유분이 적은 에센스도 챙겨 바르면서 보습력이 강한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것이 요즘 같은 겨울에 각질이 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은 남성의 피부를 망가뜨리는 주원인임을 명심하고 자외선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화장을 하는 여성들은 파우더 바르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편이지만,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들은 자외선차단제 특유의 번들거림이 부담스러워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여성보다 많으면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지 않으면 피부는 노화를 앞당기게 된다. 자외선을 거의 접하지 않는 몸 피부와 매일 자외선을 쬐는 얼굴의 피부 상태를 비교하면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을 터.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신학철 피부과 전문의는 “남자들은 피부를 위한 생활 습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피부개선을 위한 치료나 시술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많다”며 “하지만 깨끗한 피부를 위해서는 시술, 치료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작은 생활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진정한 피부 미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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