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吉利) 자동차가 미국 포드의 자회사인 볼보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밝혔다.
지리차와 포드는 이날 스웨덴 볼보자동차 본사에서 최종 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 지리차의 볼보 인수 계약은 중국 자동차 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양사는 올 3분기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리차는 볼보의 지적재산권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소유하게 됐으며, 지난 1999년 볼보를 인수한 포드는 볼보와의 관계를 청산하게 됐다.
포드는 1999년 볼보가 대형트럭 부문과 승용차 부문으로 분리됨에 따라 총 64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승용차 부문만을 인수했다. 그러나 점차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매각을 고려해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악인 14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어온 포드는 작년 6월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도 17억 달러를 받고 인도 타타자동차에 매각한 바 있다.
지리차는 해외 브랜드 강화와 유럽 시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볼보 인수를 적극 추진해왔다. 인수금액 중 10억 달러는 중국 은행권 대출로 조달하기로 했다.
리수푸 지리그룹 회장은 이날 "볼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리차는 중국 각지에 완성차생산 공장 6곳과 전동열차 공장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3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또 300여개의 대리점을 갖춘 해외 판매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인도네시아 등에도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에서 총 20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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