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웨딩의 꽃, 탐나는 광대뼈 가진 '어린신부'

동안의 볼륨감 '앞광대'

전지선 기자

오는 5월 말 결혼을 앞둔 L씨(35세)는 결혼식 날 입을 웨딩드레스 때문에 걱정이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슬림한 탑 드레스를 일찌감치 찍어 두었지만 지난겨울 불어난 뱃살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적지 않은 나이에 하는 결혼인데, 그녀의 오랜 콤플렉스인 얼굴 옆으로 툭 튀어 나온 광대뼈 때문에 신부가 더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을 들을까봐 고민이다.

그래서 L씨는 결혼식이 더 가까이 오기 전에 좀더 어려보이기 위한 광대뼈 교정을 어렵게 결심했다. 이처럼 결혼적령기가 늦춰지면서 신부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L씨처럼 매년 4월이면 성형외과를 찾는 예비신부들이 늘고 있다.

최근 ‘베이비페이스’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는 ‘동안’의 특징은 얼굴 앞쪽에 볼륨감이 살아있는 입체적인 얼굴라인.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이마와 균형을 이루는 ‘앞광대’는 애교스러운 얼굴의 생명이다. 때문에 L씨처럼 돌출된 옆광대를 가진 사람의 경우 전체적으로 동안의 이미지를 갖긴 어렵다. 광대라고 하면 무조건 억세 보인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것은 옆으로 튀어나와 얼굴라인에 심한 굴곡을 만드는 옆광대가 원인이다. 앞광대가 살아나면 오히려 한층 입체적이고 볼륨감이 느껴지는 작은 얼굴이 완성된다. 때문에 요즘 ‘앞광대’는 새로운 동안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L씨처럼 앞광대보다 옆광대가 발달한 사람은 ‘3차원광대뼈회전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개인의 윤곽상태에 맞는 입체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광대축소가 가능하고, 만족도도 높아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3차원광대뼈회전술은 광대뼈를 절개하여 안쪽으로 단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옆광대를 앞쪽으로 회전하며 이동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은 회전이동은 광대축소를 시행하는 사람들의 소망인 ‘입체적이면서 작은 얼굴’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술을 결정했다면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 있다. 유상욱 원장은 “광대뼈는 얼굴의 전체적인 모양과 인상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광대축소 시에는 앞과 옆의 광대뿐 아니라 눈, 코, 아래턱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고려와 사전계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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