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봄철, 어린이 수족구병 주의

4월부터 수인성 전염병과 및 수족구병 본격적으로 유행할 듯

전지선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4월부터 수인성 전염병 (A형간염, 세균성 이질, 살모넬라증, 노로바이러스 등)과 수족구병이 본격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 그렇다면 소아에서 잘 발생하는 수족구병이란 어떤 병일까?
수족구병은 발열과 함께 손,발과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 수족구병(手足口病, Hand, Foot and Mouth Disease, HFMD)이라고 지칭하나, 무릎관절의 바깥쪽, 둔부 등에도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 원인균
수족구병 원인균으로는 콕사키 A16형 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의 주로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같이 가볍게 앓기도 하지만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무균성 수막염, 뇌염 등을 일으킬수도 있는 엔테로바이러스71형 감염의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감염 및 전파경로
주로 유아, 유치원 이하의 어린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에 흔히 감염되지만 면역력이 결핍되어 있는 성인의 경우에도 감염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사람과 사람간에 전파되며 콧물,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발생하는 비말에 의해 전파되고, 감염된 물건에 직접 접촉했을 때도 쉽게 전파되므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한 감염된 사람의 대변을 통해서도 전파되므로 아이를 돌보는 경우에는 기저귀 교체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전염성이 높은 시기는 첫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수포성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이며, 일반적으로 잠복기는 3~7일이다.

◆ 임상 증상
수족구병의 흔한 첫 징후로는 발열이 있으며, 인후통, 보챔,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다가 1~2일후 입, 혀, 손바닥 , 발바닥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입에만 발진이 생긴 경우에는 헤르피스 바이러스 감염증과 구별해야 한다.

◆ 치료 및 예방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어 7~8일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질환이므로 감기와 같이 대증요법으로 치료하지만 간혹 무균성 뇌막염, 뇌염, 폐출혈, 쇼크 등의 심한 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심한 두통, 경부강직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없으나 만일 고열이 발생하면 해열제를 먹이고 수분 공급을 충분히 시키며 구강 상태를 청결히 잘 유지해 주어야 한다.
보통은 항생제가 필요없으나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났을 때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입안에 생긴 수포로 인해 잘 먹지 못하고 보챌 수가 있으므로 몸을 편하게 하고, 음식은 주로 미음이나 죽 상태로 먹이며, 맵거나 짠 음식은 피한다.
약간 찬물을 먹이거나 설사를 하지 않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일 수도 있다. 만일 탈수가 심한 경우에는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기도 한다.

수포성 발진이 사라질 때까지는 전염성이 높으므로 유치원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을 피하게 하고, 감염된 아기 변이 묻은 기저귀는 따로 분리해서 버려야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접종 백신은 현재 없으며, 보통은 감염된 후 면역이 생기나 다른 균주에 의한 재감염이 있을 수 있다.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수족구병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 후 반드시 정성스럽게 손씻는 습관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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