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현대인은 절대적인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며, 외출을 하더라도 커피숍이나 극장, 마트 등의 실내공간에 머무르기 쉽다. 운동마저도 피트니스클럽 등 실내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교나 학원 등 실내에서 생활을 한다.
![]() |
| ▲예본안과 네트워크 조정곤 원장 |
이렇게 장시간 실내에 머물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시력’이다. 멀리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밀집되어 있는 책이나 사물에 집중하다 보면 과도한 근거리 작업에 의해 눈의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 이러한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인자중에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조도(照度)’이다. 조도란 조명도(照明度)를 줄인 말로 광원에 의해 빛을 받은 장소의 밝기를 의미하며, 단위는 룩스(lx)나 포토(ph)를 사용한다.
사람의 눈은 오랫동안 자연광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전암호가 갖춰졌음에도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공조명의 영향으로 시력이 영향을 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눈에 익숙한 조도’와 ‘눈 건강에 좋은’ 조도는 분명 다르다는 것이다.
청소년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가정이다. 따라서 가정내의 조도를 잘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공업규격 조도기준에 따르면 거실의 경우 TV시청을 위한 경우 150~300lx, 학습을 위한 공부방은 600~1500lx, 침실은 300~600lx, 주방은 식탁과 조리대의 경우 300~600lx의 조도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각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에 적합한 조도가 일의 능률이나 눈의 피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두운 조도와 그림자가 지는 곳에서 집중해서 작업이나 학습을 하게 되면 눈의 동공이 커지게 된다. 그리고 커진 동공으로 인해 망막에 흐린 상이 생기고 이 흐려진 상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눈의 수정체가 초점을 강제로 맞추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조절’이라고 하는데, 과도한 조절현상은 가성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간접 조명을 잘 활용하고 적절한 조도를 유지해야 눈의 피로와 근시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것도 문제이지만, 집중력 향상을 위해 책상 위의 스탠드 등 보조조명만 켜 놓고 학습하는 공부방도 문제로 지적된다. 때문에 공부방은 조도분포가 균등한 간접조명을 전체적으로 사용하되 공부하는 위치에서 볼 때 빛이 어깨 뒤로 오도록 하고, 책상 위의 스탠드 등을 활용해 필요 조도(500lx)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침실의 경우는 어두울수록 수면에 효과적이긴 하지만, 잠들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는 밝은 부분 조명이 필요하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