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Health Doctor] 잘못된 실내 조명이 자녀시력 망쳐

대부분의 현대인은 절대적인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며, 외출을 하더라도 커피숍이나 극장, 마트 등의 실내공간에 머무르기 쉽다. 운동마저도 피트니스클럽 등 실내에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교나 학원 등 실내에서 생활을 한다.

▲예본안과 네트워크 조정곤 원장
▲예본안과 네트워크 조정곤 원장

이렇게 장시간 실내에 머물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시력’이다. 멀리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밀집되어 있는 책이나 사물에 집중하다 보면 과도한 근거리 작업에 의해 눈의 피로가 가중될 수 있다. 이러한 눈의 피로를 유발하는 인자중에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조도(照度)’이다. 조도란 조명도(照明度)를 줄인 말로 광원에 의해 빛을 받은 장소의 밝기를 의미하며, 단위는 룩스(lx)나 포토(ph)를 사용한다.

사람의 눈은 오랫동안 자연광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전암호가 갖춰졌음에도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공조명의 영향으로 시력이 영향을 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눈에 익숙한 조도’와 ‘눈 건강에 좋은’ 조도는 분명 다르다는 것이다.

청소년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가정이다. 따라서 가정내의 조도를 잘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공업규격 조도기준에 따르면 거실의 경우 TV시청을 위한 경우 150~300lx, 학습을 위한 공부방은 600~1500lx, 침실은 300~600lx, 주방은 식탁과 조리대의 경우 300~600lx의 조도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각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에 적합한 조도가 일의 능률이나 눈의 피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어두운 조도와 그림자가 지는 곳에서 집중해서 작업이나 학습을 하게 되면 눈의 동공이 커지게 된다. 그리고 커진 동공으로 인해 망막에 흐린 상이 생기고 이 흐려진 상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눈의 수정체가 초점을 강제로 맞추게 된다. 이러한 현상을 ‘조절’이라고 하는데, 과도한 조절현상은 가성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간접 조명을 잘 활용하고 적절한 조도를 유지해야 눈의 피로와 근시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것도 문제이지만, 집중력 향상을 위해 책상 위의 스탠드 등 보조조명만 켜 놓고 학습하는 공부방도 문제로 지적된다. 때문에 공부방은 조도분포가 균등한 간접조명을 전체적으로 사용하되 공부하는 위치에서 볼 때 빛이 어깨 뒤로 오도록 하고, 책상 위의 스탠드 등을 활용해 필요 조도(500lx)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침실의 경우는 어두울수록 수면에 효과적이긴 하지만, 잠들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을 가진 경우에는 밝은 부분 조명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