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의료관광 1년 “아직까진 기대 이하”

기초검진보다는 전문치료

전지선 기자

▲한국 의료관광 전시관 찾은 관람객들
▲한국 의료관광 전시관 찾은 관람객들
지난해 5월 외국인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우리나라 의료관광사업의 성과는 아직까지 국내 병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외국인환자 유치등록을 한 국내병원(종합병원, 병원, 의원) 460여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관광 시행 1년, 성과와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병원의 93.9%가 ‘아직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았다’고 답해 ‘기대한 만큼 성과가 있었다’(5.7%),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0.4%)보다 월등히 많았다.

작년에 비해 외국인환자가 늘었다는 응답도 많지 않았다. ‘외국인환자 추세가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작년보다 늘었다‘고 답한 병원은 18.6%에 그쳤고,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란 응답이 67.5%로 가장 많았다. 작년에 비해 ’외국인환자가 줄었다‘는 답변도 9.1%로 적지 않았다.

의료관광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병원, 의원에 비해 종합병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관광사업의 성과를 병원 형태별로 분석해보면, ‘기대만큼의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종합병원은 15.5%로 병원 3.5%, 의원 4.4%에 비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을 찾는 외국인환자의 추세도 종합병원은 절반가량(53.5%)이 ‘작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답해 ‘병원’(15.3%), ‘의원’(13.2%)에 비해 성과가 좋았다.

우리나라 의료관광사업의 최대 강점은 ‘의료기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병원의 75.1%가 자신의 강점으로 ‘의료전문성’을 꼽았고, ‘의사소통 등 서비스’(6.5%), ‘가격경쟁력’(6.3%), ‘병원시설’(4.8%), ‘마케팅능력’(3.7%) 순이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국내 병원들이 생각하는 약점으로는 ‘외국인환자 마케팅 능력’(36.0%)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관광프로그램’(21.9%), ‘서비스수준’(20.0%)이 약점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가 추구해야할 의료관광은 ‘기초검진 중심의 관광상품’(24.9%) 보다 ‘전문치료를 위한 의료중심의 상품’(75.1%)이란 응답이 3배가량 많았고, 가격측면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고급상품’이 적합하다는 답변이 84.4%로 훨씬 많았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