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간동향]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하락’

'수도권-중대형'·'서울-중소형' 약세 대조

정태용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해 수도권 아파트시장의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12%) ▽수도권(-0.08%) ▽신도시(-0.03%)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드물게 매수 문의가 와도 매수-매도 희망가격이 맞지 않아 실거래가 이어지기는 힘들다.

서울 재건축아파트(-0.34%)도 하락했다. ▽강남(-0.66%) ▽송파(-0.45%) ▽서초(-0.21%) ▽강동(-0.04%) 순으로 강남권이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거래수요 없이 개포시영, 개포주공1단지 등이 떨어지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영과 잠실주공5단지도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가락시영은 4월보다 거래건수가 줄어들면서 저가 매물 일부가 거래됐고 시세가 낮아졌다.

서울 전세가격도 금주 ▽0.06% 하락했다. 송파, 서초 등 강남권과 강북권 실수요 시장이 수요가 둔화되면서 소폭 내렸다. ▲신도시(0.02%)와 ▲수도권(0.01%)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파주, 양주, 용인, 광주, 의정부, 일산 등이 한 주간 하락했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서울은 소형 아파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중대형 중심의 낙폭이 컸다.

용인, 광주, 구리, 안양, 고양, 의왕, 평촌, 분당 등 비교적 공급이 풍부한 수도권은 99㎡이상 중대형 아파트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하락세가 지속되고 노원, 도봉, 구로, 금천, 관악, 마포 등 비강남권 주요 지역에서도 대형은 물론 소형까지 약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냉랭해진 매수심리로 인해 재건축은 물론 일반 아파트마저 조정세를 거치고 있으며 비수기에 진입한 시장에서는 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는다.

서울 강북권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기존 주택 가격이 입주아파트 물량 영향을 받고 있다.

추가 하락 기대가 이어지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풀릴 기미는 찾아보기 어렵다.

금주 권역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서울은 66㎡이하 소형이 0.4%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고 신도시는 135㎡-165㎡구간이 가장 많이 내렸다.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서도 99㎡이상 구간의 조정폭이 컸다.

◆ 매매
서울 매매시장은 ▽중(-0.27%) ▽강남(-0.26%) ▽도봉(-0.24%) ▽송파(-0.21%) ▽노원(-0.15%) ▽강동(-0.10%) ▽중랑(-0.09%) ▽마포(-0.09%) 등이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08%) ▽일산(-0.04%) ▽분당(-0.03%) ▽중동(-0.02%) ▽평촌(-0.02%)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은 백합LG 158㎡가 1500만원 가량 내렸다. 대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어려워 조정됐고 소형 거래도 쉽지 않다.

수도권은 ▽파주(-0.30%) ▽과천(-0.19%) ▽용인(-0.16%) ▽성남(-0.14%) ▽고양(-0.13%) ▽안양(-0.11%) ▽안성(-0.10%) 등이 하락했다.

◆ 전세
서울은 ▽송파(-0.36%) ▽서초(-0.17%) ▽강북(-0.10%) ▽중랑(-0.07%) 등이 하락했다.

송파나 서초 모두 전세 비수기에 올림픽훼밀리타운, 반포주공1단지 등 대규모 단지에서 전세가격이 조정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은 미아동 경남아너스빌이 인근 미아뉴타운 삼성래미안 입주물량으로 수요가 분산되며 하락했다.

한편 ▲성동(0.12%) ▲구로(0.05%) ▲동작(0.04%) ▲중(0.04%) ▲동대문(0.04%) 등은 소폭 올랐다. 성동구는 마장동 세림, 응봉동 대림1,2차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8%) ▲분당(0.03%) ▲평촌(0.03%)이 소폭 상승했다. 중동은 미리내금호, 설악주공이 매물부족으로 인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목련두원빌라 등이 상승했다. ▽일산(-0.01%)은 미미하지만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명(0.19%) ▲의왕(0.14%) ▲성남(0.11%) ▲안산(0.11%) ▲시흥(0.07%) 등이 상승했다. 광명에선 광명푸르지오와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했던 푸르지오하늘채가 싼 매물이 빠진 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파주(-0.27%) ▽안성(-0.09%) ▽양주(-0.07%)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114 한아름 팀장은 "곧 지방선거가 있지만 별다른 부양책이나 개발호재가 나오지 않는 한 반등이나 유동성 흡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최근 금리 인상 예고도 나오면서 매수 관망세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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