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매매시황] 아파트,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거래 없이 올 스톱 상태다.

집을 내놓는 사람도, 매입하려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간간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던 일부 지역도 이주 들어 계약체결이 어려운 상황이며, 몇 달째 적체돼 있던 매물들은 급하지 않은 집주인들이 이미 거둬들인 지 오래다.

특히, 서울에서는 이번주 대부분 아파트 가격이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는 등 변동이 있었던 단지는 100여 개 단지에 불과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대부분 지역이 소폭의 마이너스장세를 지속했다. 서울을 비롯한 신도시, 경기지역이 모두 동일하게 0.10%씩 내림세를 보였고, 버블세븐지역은 -0.14%, 인천은 -0.09%의 약세를 나타냈다.

자료=부동산뱅크
자료=부동산뱅크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13%, 비강남권이 -0.09%씩 내렸다.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가 0.09%씩 하락세를 보였고, 전주 강남구와 강동구의 약세로 낙폭이 컸던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번주 -0.17%로 하락폭을 줄였다.

재건축 구별로는 송파구(-0.36%), 강남구(-0.24%), 서초구(-0.18%) 등 강남권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이번주 일부 급매물 소화로 강동구는 0.05% 소폭 올랐고, 강서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역시 0.02%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일반아파트 구별로는 동대문구(0.06%)와 강남구(0.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변동이 없거나 약세를 보였다. 도봉구가 -0.32% 약세장을 연출했고, 양천구(-0.29%), 노원구(-0.28%), 송파구(-0.19%), 강서구(-0.15%), 강동구(-0.05%)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구 역시 중대형 하락폭이 컸다. 몇 달 째 적체돼 있던 매물들의 경우 집주인들이 이를 다시 거둬들이면서 매물 자체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일부 중대형 면적의 경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한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춰서라도 집을 매도하려고 해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이밖에 노원구 주공9단지, 송파구 가락동 우성,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힐스테이트, 강동구 고덕동 고덕1단지아이파크 등 일부 형에서 매매가 하락대열에 동참했다.

▲신도시는 산본과 분당이 각각 -0.15%, -0.12%로 하락세를 주도했고, 일산(-0.10%), 평촌(-0.05%)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파주시(-0.38%), 광주시(-0.36%), 고양시(-0.31%), 안양시(-0.19%), 화성시(-0.16%), 용인시(-0.13%) 등의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인천에서는 계양구가 -0.26%로 하락세를 이끈 가운데, 연수구(-0.09%), 남동구(-0.08%), 부평구(-0.07%), 중구(-0.07%), 서구(-0.04%) 순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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