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둔 5월 마지막 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세입자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되지 못한 전셋집만 쌓여가는 상황. 이에 따라 집주인들은 조금씩 전세가를 낮춰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쉽지 않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의 전세가 변동률은 0.07%을 기록했다. 경기가 -0.01%로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서울(0.05%), 신도시(0.07%), 인천(0.02%) 등도 지난 주와 비슷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서울은 지난 주에 이어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세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그나마 간간히 거래되던 중소형 전세집 조차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성북구(-0.35%)와 은평구(-0.34%)는 뉴타운 신규 입주물량의 여파로 인해 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지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노원구(-0.08%), 광진구(-0.05%), 서초구(-0.04%) 등도 2주 연속 하락장이 지속됐다.
성북구 일대 중개업소는 개점휴업 상태다. 올 초부터 매매거래가 끊긴데 이어 전세거래 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길음동 OK공인 대표는 “전셋집은 하나둘씩 쌓여가는데 계약은 고사하고 문의전화마저 전혀없는 상태”라며 “이달 말부터 쏟아질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의 입주물량까지 더해지면 전세값 하락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평구의 상황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올 초에 공급된 아파트들도 현재까지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은평뉴타운 3지구가 다음달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오래된 아파트들은 세입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지 오래다.
<신도시>
신도시는 일산이 -0.05%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내림폭을 키웠고 산본(-0.02%)과 평촌(-0.02%)이 이번 주 하락장에 합류했다. 중동은 변동이 없없고 분당(0.22%)은 신도시 중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일산은 중대형아파트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가를 낮춘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세입자를 찾지 못해 적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찾아오는 세입자들도 더 낮은 가격을 원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두동 주연공인 대표는 “전세거래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좀처럼 세입자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올 여름부터 입주가 이뤄질 식사지구, 덕이지구 등으로 인해 그나마 있던 기존 세입자들까지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경기도는 지난 주 대형 전셋집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전세가 하락세가 이번 주 들어 중형(-0.01%)과 소형(-0.02%)으로 확산됐다. 게다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하남시(-0.44%), 과천시(-0.17%), 고양시(-0.17%) 등 인기지역들까지 내림세에 동참하면서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을 예고했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하남시는 이번 주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 초 전세난이라 불릴 정도로 전셋집이 부족했던 하남시지만 이제는 급매물로 나온 전셋집도 거래되지 못한 채 적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창우동 부동산뱅크공인 대표는 “올 3월까지만 해도 밀려드는 세입자들로 정신없이 지냈는데 이젠 너무 한가해져서 큰 일”라며 “다급한 집주인들이 기존 세입자들의 눈치를 보며 재계약을 권해야 하는 상황” 이라고 전했다.
과천시는 서울의 전세값이 안정되면서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시설이 노후된 주공단지들이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입주 2년차를 맞은 래미안슈르도 약세를 보였다.
고양시는 탄현동과 행신지구의 아파트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그 뒤를 이어 의정부시(-0.05%), 김포시(-0.04%), 용인시(-0.04%) 등도 소폭 하락했다.
<인천>
인천은 상승세가 더욱 둔화되면서 변동이 점차 미미해지는 양상이다. 연수구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남동구(0.06%), 계양구(0.03%), 서구(0.03%), 남구(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중구, 동구, 부평구, 강화구은 이번 주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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