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뉴 SM3·신형 아반떼, 본격경쟁 시작되나

SM3, 브랜드 충성도 높아

박병국 기자

르노삼성의 '뉴 SM3'와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의 리콜이 (아반떼에게) 호기인 것은 분명하나, 뉴 SM3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두터운 고객층이 이미 형성되어 있고 판매량 변동은 신차출시에 따른 일시적인 것이다"고 밝혔다.

뉴 SM3의 신차판매 순위는 지난 달 4위에서 10위로 떨어졌지만, 업계에서는 순위 변동에 의미를 두지 않는 눈치다.  본격적으로 두 모델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SM3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출시 후 3만357대가 팔렸으며, 올해도 월 5000대 이상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상반기 판매량 6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밸브결함으로 6만여대 리콜을 했던 SM3는 기아 K5 출시 영향을 받는 듯하더니 신형 아반떼 출시의 영향으로 입지가 더 줄어들었다.

지난 6월21일 부터 8월6일까지 사전 예약 대수가 신형 아반떼는 1만7000여대인데 비해, SM3는 1만여대에 그치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일일 평균 370대씩 팔리며 고공행진 중이기도 하다.

신형 아반떼는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이 '10년전 유럽에서 나온 차와 질적으로 다른차'라고 소개한 이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 아반떼

▲ 신형 아반떼

◆ 신형 아반떼 ‘넓고·빠르고·힘세다’

"넓고, 빠르고, 힘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를 세단어로 정의했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보다 실내 거주길이 및 실내 폭이 각 30mm, 1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도 뉴 SM3와 같은 2700mm로 한층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갖췄다. 특히, 핸들·페달 및 각종 실내 조작기기의 위치를 운전자 중심으로 재배열, 운전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또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낮게 설계했고, 부품 위치 조정을 통해 실내공간을 최적화했다.

신형 아반떼는 준중형 최초로 감마 1.6G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40마력과 최대토크 17.0kg.m 등 중형차와 맞먹는 파워를 내며 연비도 경차 수준의 리터당 16.5km에 이른다. 특히, 사양을 고급화해 준중형급 최초로 사이트 커튼 에어백과 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가격대는 1340만원~1990만원이다.

뉴 SM3

▲ 뉴 SM3

◆ SM3 ‘세련·안정적’

"세련되고 조용하며 고속주행시 안정적이다" SM3 유저들의 공통된 평가다.

뉴 SM3 역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유러피안 스타일의 내부 디자인, 중형 세단에 버금가는 바탕으로 프로미엄 패밀리 세단이라는 이름으로 아반떼에 맞서고 있다.

뉴SM3는 길이 4620mm, 넓이 1810mm, 높이 1480mm, 휠베이스 2700mm로 준중형차 중 가장 큰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연료효율성이 높은 CVT를 장착해 높은 파워와 함꼐 리터당 15.0km의 연비를 자랑한다.

SM3는 지난 1년 동안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내수 점유율 20%로 꾸준한 고객층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첫 차 구입 비중이 높은 20대와 가정의 세컨드 카로 활용도가 높은 50대 고객이 늘어 나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다양하게 호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의 뉴SM3는 1325만원~1890만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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