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인도의 대표적 유틸리티 차량 제조사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이하 마힌드라와 인수합병(M&A)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유일·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과 아난드(Anand) 마힌드라 부회장, 파완 코엔카(Pawan Goenka) 사장은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마힌드라의 쌍용차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 인수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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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박영태 쌍용차 공동관리인, 이유일 공동관리인, 파완 코엔카 마힌드라 사장 ,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 |
마힌드라는 지난 12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MOU 체결로 정밀 실사 및 11월 중 예정된 본계약 체결 절차만 거치면 쌍용차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마힌드라 측은 쌍용차의 한국적 전통을 유지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쌍용차 브랜드를 더욱 키워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 쌍용차가 한국인 경영진을 갖춘 독립적 기업으로 운용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아난드 부회장은 "한국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곳이며, 쌍용차는 연구개발(R&D)과 혁신 분야에서 풍부한 전통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인도는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쌍용차에게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이며, 유사한 기업전통을 갖고 있는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파완 코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농업부문 사장은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신차 개발에 투자하고 그들의 연구개발·기술 분야 경쟁력을 활용할 것이다"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마힌드라는 REVA를 통해 대체 에너지 및 전기차량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쌍용차의 브랜드 가치 및 신규사업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해각서는 기명 날인 및 회생법원의 허가를 얻은 후 이행보증금이 쌍용차 명의의 은행계좌에 예치되는 때에 효력이 발생한다. 마힌드라측 자문사는 로스 차일드(Rothschild)와 삼성증권이 맡았다.
이번 인수와 관련,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재무안정성이 높아지고 마힌드라는 한국에 진출한 가장 큰 인도 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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