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GM대우 시보레 5년 내 유럽에서 2배성장

김도완 기자


"GM대우에서 생산하는 시보레 브랜드 제품이 향후 5년 간 유럽에서 2배 이상 성장할 것입니다."

 파리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3일 만난 웨인 브래넌 시보레 유럽 사장은 시보레 브랜드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차 대부분을 생산하는 한국기지인 GM대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특히 그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캡티바'와 7인승 다목적차(MPV) '올란도', '크루즈 5도어 해치백', '아베오' 등 4종의 신모델에 대해 극찬하면서 향후 유럽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을 자신했다. 이들 신차는 모두 GM의 소형차 기지인 GM대우에서 생산된다.

 브래넌 사장은 GM대우에서 생산한 차를 시보레 브랜드를 달고 판매한다는 데 대한 일각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고객들이 대우 브랜드를 시보레 브랜드로 판다고 해서 받아들일 리 없다는 일각의 우려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판매가 두 배로 성장하면서 이런 우려는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24만 대에 불과하던 2005년 유럽에서의 시보레 차 판매량이 2008년에 50만6,000대까지 늘면서 점유율 2.3%를 달성했고, 작년 유럽시장이 전체적으로 줄었음에도 올해 45만 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었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시보레 차의 98%가 GM대우에서 생산한 차라는 점을 들면서 GM대우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오랜 기간 유럽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움직임을 "드라마틱하다"고 표현하면서 "GM대우를 기반으로 한 시보레 브랜드의 미래 전망은 밝다"고 단언했다.

 브래넌 사장은 "한국 생산 제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있고, GM대우 임직원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좋은 제품과 경영진, 한국 임직원의 지원으로 2015∼2016년에는 유럽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해 사업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런 자신감은 향후 잇따른 신차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성장률을 늘리겠다는 모기업 GM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브래넌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이 자동차 업계, 특히 시보레 브랜드의 사업 확장에 호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시보레 차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한-EU FTA는 우리에게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경우 대부분 유럽과 인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 내 경쟁사보다 더욱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래넌 사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GM의 유럽 브랜드인 시보레와 오펠의 '간섭효과'에 대해 "오펠은 독일 엔지니어링의 전통을 가진 독일 브랜드이고, 시보레는 열정과 실용성을 지닌 미국 브랜드로, 이런 차별성을 갖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각자 차별화된 특성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