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수험생·직장인·활동적인 젊은층도 디스크 쉽게 발병

정태용 기자

최근 젊은 층에서 디스크 환자 발생률이 늘고 있다.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과거 나이든 노년층에서 퇴행성 디스크가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젊은층의 디스크 발생 원인
젊은 층에서 디스크가 발생하는 이유는 축구, 야구, 농구 등 동작이 큰 스포츠를 즐기다가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경우다.

적당한 운동은 디스크가 양분을 흡수하고 필요한 대사 물질을 공급 받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운동은 젖산이 축적되어 근육을 뭉치게 하고, 허리 근육을 수축시켜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직장인과 수험생은 하루 종일 책상에만 앉아 일하기 때문에 디스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척추는 옆에서 보면 S자형의 굴곡을 이루고 있어야 하는데, S자형 굴곡을 유지하려면 의자에 앉았을 때 허리를 쭉 편 자세가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직장인들이 일에 집중하다 보면 상체는 앞으로 숙여지고 허리가 뒤로 빠지면서 허리와 목에 무리가 가거나 골반과 척추가 뒤틀어지면서 디스크, 일자목이 생길 수 있다.

◆ 가벼운 운동으로 디스크 예방
수영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자전거, 걷기 같은 체중을 싣지 않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허리 디스크 예방에 좋다.

하지만 요즘 같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하는 운동은 척추 주위의 근육들이 수축되면서 척추를 보호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척추 손상이 입기 쉬워 오히려 디스크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우선 의자에 앉는 자세를 올바르게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상 앞에서는 배를 당겨 넣고 허리를 곧게 피며 턱은 가슴 쪽으로 약간 당겨 앉고, 의자는 엉덩이가 닫는 면이 지나치게 푹신하면 몸이 가라 앉아 허리가 굽는 자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치료 - 제거보다 축소시키는 추세
최근 고주파 치료기를 이용한 시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가수 김종국씨도 받았다는 ‘고주파 특수 내시경 디스크 치료술(이하 고주파 치료)’는 고주파 에너지와 특수 내시경을 이용해 시술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국소 마취를 하고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시술하기 때문에 입원 없이 바로 일상 생활의 복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의 내압을 낮춘 뒤 디스크의 튀어나온 추간판을 축소, 응고시키기 때문에 척추 수술 후 올 수 있는 후유증 및 합병증이 없다.

강남초이스병원 조성태 원장은 “직경이 작은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통증이 없어 환자들의 만족이 크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일차적으로 유용하게 치료할 수 있는 시술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한 “상하좌우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일반적인 디스크 질환뿐 아니라 기존에 비수술 치료가 불가능하였던, 중심으로 돌출된 디스크, 재발성 디스크, 제5요추-제1천추 추간판 탈출증 및 노인성 퇴행성 협착증도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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