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몸이 따뜻해야 속이 편안…스트레스 해소부터 시작해야

찬기운 쌓인 냉적(冷積), 소화불량 일으켜

재경일보 온라인 기자

[재경일보 온라인] 평소 잦은 소화불량으로 인해 소화제를 달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직장인 이송희 씨(28세)는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안색도 창백하고 컨디션도 좋지 않기 일쑤였다. 이 씨는 병원 검진도 받아봤지만 특별한 이상 증세는 발견하지 못했고, 한의원에서 뱃속에 찬 기운으로 인해 소화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진단을 받아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미메이비 한의원 김재관 원장은 "잦은 배탈이나 설사, 소화 불량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 유난히 손이 차갑고, 끈적한 땀이 고이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특별한 이상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자주 소화제를 챙겨먹거나 소화제를 먹어도 속이 편하지 않다면 '냉적(冷積)'으로 인한 소화 불량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냉적, 이유 모를 만성소화장애 원인

냉적이란 차가운 기운이 뭉쳐있는 것이라는 뜻으로, 냉적이 발생하면 위와 장의 운동이 잘 안되고 대사기능이 감퇴되어 잘 체하고 배가 더부룩하며 윗배가 꽉 막힌듯한 등의 만성소화장애가 발생한다.

차가운 기운이 뭉쳐 굳어진 상태에서는 섭취한 음식이 아래로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역류하여 트림이나 구역질이 나오며 역류성 식도염이 잘 생기고, 신경성 위염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찬 기운이 식도염·소화기능에 장애 일으켜

냉적으로 인한 소화불량 증세는 위나 식도에 이상이 있을 때와 기능적인 문제로 나뉘어 진다.

위나 식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나는 것이 바로 '신경성위염'이다. 위나 식도에 위염, 식도염, 위궤양, 위암 등등의 실질적인 염증이나 궤양 등의 병이 있는 경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일반적으로 잘못된 식이습관, 헬리코박터라는 박테리아의 위내감염, 잘못된 약물복용,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이다.

위나 식도에 이상이 없지만 기능에 이상이 초래되는 경우에는 위내에 들어온 가스를 아래로 내보내야 하는데 위의 기능이 떨어져 가스제거가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아 위가 빵빵 해져 통증이나 더부룩함을 느끼게 된다. 자주 트림을 하거나 심한 경우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 냉적 치료, 스트레스 극복부터

만성소화장애는 위 기능 장애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트레스가 주 원인일수도 있다. 김 원장은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단전 호흡이나 요가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습관을 갖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식이 요법으로 섬유소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고 장내 공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행동 및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모든 종류의 육류(특히 닭 껍질), 생우유, 초코렛, 크림, 치즈, 버터, 마가린, 기름기가 많은 음식 커피, 콜라, 차 맥주, 와인, 칵테일, 담배, 맵거나 짠 음식, 자극적인 향신료, 밀가루 음식 섭취는 최대한 자제한다.

특히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식습관을 피해야 하며, 가급적 잠자리 들기 6시간 전에 음식을 먹어 잠자리에서의 위 부담을 줄여주도록 해야 한다.

김 원장은 "냉적은 단순히 찬 기운이 뭉쳐 있어 차갑게 느껴진다는 의미뿐 아니라 찬 기운이 뭉쳐 있어 장기 내부의 운동성이 떨어진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다"라며 "냉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몸 안에 정체된 차갑고 습한 기운을 없애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혈 순환을 돕는 약침요법과 복부 부위를 데워주는 효과가 있는 온열치료법, 체내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마사지와 찜질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