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구, 의료관광 불모지 러시아 '사하공화국' 개척나서

사하공화국 연방정부와 ‘의료관광 MOU’도 체결

장세규 기자
지난 4월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1'에 개관한  강남구 의료관광 홍보관 전경<사진제공=강남구>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함께 러시아로 본격적인 의료관광 세일즈를 떠난다.

강남구는 오는 26~27일 러시아 국토의 약 1/5을 차지(한반도의 약 14배)하고 있는 자치 공화국 ‘사하’에서 현지 정부와 ‘의료관광 협력  MOU 체결’하고 의료관광 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의료수준이 열악한 러시아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근 국가로의 의료관광 수요가 급증하며 의료관광의 큰 손님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8월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개척에 나섰던 강남구가 이번에는 사하공화국 공략에 나선 것.

사하공화국은 가스, 석탄, 금 등 러시아 최대의 천연자원 매장지로서 특히 전 세계 다이아몬드 매장량의 25%(러시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며 2006년 기준 월평균 소득이 646달러 정도다. 차가운 기후와 자원개발 등으로 인한 부작용 탓에 호흡계, 암, 심장, 척추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국민이 많지만 현지 의료수준이 열악해 적절한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호진 강남구 의료관광팀장은 “이런 현지 사정을 감안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우리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미즈메디병원, 아름나라피부과 등 지역 의료기관 6곳과 손잡고 병원장들도 직접 동행해 러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며 “현지 부유층을 중심으로 강남구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부 일정을 보면 첫째 날인 26일에는 ▲사하 공화국 내 불우어린이 환자 치료 개선 프로그램 지원 ▲의료 사각지대 주민들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국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의료 전문인력 육성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강남구와 사하 공화국 간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강남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사하공화국에서는 의료인력과 환자를 강남구로 보내고 구는 이들 의료진들의 교육과 환자치료를 맡게 된다.

이날 강남구는 ‘건강과 아름다움’을 테마로 사하공화국 보건부에서 주최하는 메드엑스포에 직접 참가해 홍보관을 설치하고 의료관광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27일에는 하바롭스크로 이동해 현지인들과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상대로  ▲의료기관 홍보 설명회 ▲의료관광 VIP무료 상담 ▲1:1 비즈니스 상담 등을 펼치며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남구는 전했다.

서명옥 강남구 보건소장은 “최근 의료관광의 큰 손으로 떠오른 러시아 시장에서 펼치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보다 많은 러시아인이 강남구를 찾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러시아인을 겨냥한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