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차그룹, "순익 삼성그룹 뛰어넘다"

김현수 기자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2000년 범현대가에서 분리된 이래 처음으로 현대차그룹의 순이익이 삼성그룹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 현대차그룹 상장사(8개)의 올해 추정 순이익은 18조473억원, 영업이익은 18조2천551억원, 매출액은 198조9천373억원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삼성그룹(12개)의 순이익은 17조7천535억원, 영업이익은 20조227억원, 매출액은 234조2천582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액에서는 삼성그룹이 현대차그룹을 앞섰으나, 순이익으로는 현대차가 삼성보다 2천938억원 더 많이 추산됐다.

업계에서는 삼성보다 현대차가 순이익에서 더 높은 것에 대해 삼성의 주력기업인 삼성전자가 LCD부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는 신차 효과 뿐만 아니라 환율 덕도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김성인 IT총괄상무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패널(DP)사업부가 작년에는 2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냈는데 올해는 3천억원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그나마 스마트폰으로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삼성그룹의 순이익이 22조962억원으로 현대차그룹의 20조2천272억원보다는 높으며,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24.5%와 12.1%로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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