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저녁 7시 먹은 음식 야식일까? 아닐까?

이대 목동병원, "개인마다 야식 기준 달라"

배규정 기자
[재경일보 배규정 기자] 오후 7시에 먹은 저녁이 야식일 수 있다? 얼마 전 뱃속에서 2시간 동안 탱탱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라면 동영상이 큰 충격을 줬다.

잠들기 전 배가 출출할 때 간단히 먹는 라면등의 고칼로리 음식은 포만감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지만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 같은 식습관이 지속될 경우 만성질환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환자는 2006년 16만 2000명에서 2010년 286만 2000명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8.3% 증가했다. 따라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원인인 야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센터장 김광호)는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예방을 위한 ‘착한 야식 생활 시간표’를 발표했다. ‘착한 야식 생활 시간표’는 평소 자신의 취침 시간을 통해 개인별 야식 시간과 야식으로 피해야 할 음식 등을 이미지로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정혜경 교수는 “흔히 9~10시 이후에  먹는 음식을 야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야식의 기준은 개인별 생활패턴에 따라 달라진다”며 “평소 잠들기 3시간 전에 먹는 음식이 야식이므로 이 시간에는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야식으로 많이 찾는 치킨, 족발, 라면 등은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만약 야식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토마토, 두부, 삶은 옥수수 같이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을 적정량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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