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기아차, 국내 전 차종 아연도금강판 70% 이상 적용 '수입차와 동일'

염화칼슘이나 습윤에 의한 부식 방지 효과

김현수 기자
▲ 전 세계 부식 지도
▲ 전 세계 부식 지도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기아차는 2006년 말부터 쏘나타 급 중형차 이상의 차량에 대해 아연도금 강판 비율을 70% 이상 적용해 왔으며, 이후 차종을 확대해 지난해부터는 승용차(RV 포함) 전 차종에 70% 이상 적용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수출차와 동일한 비율로 국내 차량에도 적용된 것이다.

아연도금강판은 강판에 아연도금을 입힌 것으로 겨울철 도로의 염화칼슘이나 습윤에 의해 차체가 부식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역별 아연도금강판 적용 비율은 해당 지역의 적설량이나 기후를 반영해 기준을 정하게 되는데, 통상 자동차 업체별로 미국 부식공업회가 작성한 전 세계 부식 지도를 기준으로 방청 지역을 구분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미국, 유럽 등은 방청 가혹 지역으로, 동남아시아, 일본, 아프리카 해안 등의 지역은 방청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호주 동부 등은 방청 무관 지역으로 분류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역이 방청 무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국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방청 지역과 동일한 70% 이상의 아연도금강판을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차량 개발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방청 무관 지역인 우리나라에서도 방청 지역 수준인 70% 이상의 아연도금강판 비율을 적용한 것은 최근 겨울철 이상 기온으로 일부지역에서 폭설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차량의 상품성을 한층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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