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렌터카 업체들 카쉐어링에 뿔났다 '반값 할인 내세워'

카쉐어링 젊은 고객층에 인기 '스마트폰과 온라인으로 쉽게 이용'

김현수 기자
▲ 카쉐어링
▲ 카쉐어링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카쉐어링 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주무기로 활발한 사업 활동을 벌이자 렌터카 업체들도 반값 할인 등 낮은 가격으로 맞불 전략을 펼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업체들은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렌트비를 반값으로 내놓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쉐어링이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큰 관심과 인기를 끌자, 이에 렌터카 업체들도 이례적으로 소셜커머스를 통해 대대적인 판매 전략 방침을 세운 것이다.

렌터카 업체 스피드메이트에 따르면 최근 소셜커머스 쿠팡을 통해 렌터 쿠폰을 정상가 8만4000원보다 60% 할인한 3만3900원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소형차는 1일 사용권을 80% 할인한 1만7900원에 판매했으며, 이는 카쉐어링 업체들의 경차 대여 가격보다 낮다.

AJ렌터카도 정상요금보다 55%에서 최대 79% 할인한 가격에 1일 사용권을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판매했다.

KT금호렌터카는 지난 3월부터 모든 차량 렌트 고객 대상으로 내비게이션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까지 최소 5000원에서 4만원까지 따로 대여료를 부과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격을 낮춘 것이다.

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카쉐어링은 단시간 차를 렌터할 때에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하루가 넘거나 장거리 운행을 할 시에는 오히려 렌터카보다 비싼 비용이 들게 된다"며 "렌터카는 특히 전문요원이 항시 대기하며 차량 문제 상담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쉐어링 가격은 업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소형차의 경우 1시간 빌리는 요금이 5000원에서 1만원(일정거리에 한해 유류비용 포함), 1일 5만원 정도이다.

최근에는 카쉐어링 지역을 대구와 제주, 울산 등 까지 확대했으며 수입차도 렌터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카쉐어링 업체인 그린카에 따르면 최근 포드의 '이스케이프', '포커스' 등 수입차를 도입하고, 아파트 공동주택 부녀회와 주민자치회를 통한 카쉐어링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쉐어링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카쉐어링 초기 단계임에도 낮은 가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필요할 때 빌려쓰는 합리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쉐어링은 연간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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