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제동장치 공장' 완공

500억여원 투자 'CBS 연간 60만대 생산공장' 완공

김현수 기자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CBS 주요 구성품
▲ 현대모비스 CBS 주요 구성품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슬로바키아에 500억여원을 투자해 자동차 제동 핵심장치인 CBS(Conventional Brake System) 연간 60만대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장은 현대모비스가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슬로바키아 모듈공장 부지 내에 3170㎡(959평) 규모로 지어졌다.

총 1년 7개월 가량의 공사 기간을 거쳐 캘리퍼 및 드럼 브레이크·부스터&마스터·주차 브레이크 등 CBS 부품의 가공 및 도금, 조립에 이르는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자동차에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유압 제동 장치인 CBS는 주행 중인 차량을 감속 또는 정지시키기 위한 장치로 부스터&마스터, 캘리퍼, 주차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첨단 전자식 제어장치(Anti-Lock Brake System,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등을 구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 장치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CBS를 완제품 포장(CKD) 방식으로 운송해 모비스 슬로바키아 및 체코 모듈공장에서 조립, 유럽의 현대 및 기아차 공장에 공급해 왔다.
 
현대모비스 부품제조사업본부장인 김철수 전무는 "유럽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돼 물류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현지 상황과 조건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속한 품질 대응 및 생산 유연성 확보를 통해 완성차의 현지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현지에 핵심 제동장치 생산 및 직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현대 및 기아차도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현지 고객의 니즈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기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품질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특히 핵심 부품의 유럽 현지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폭스바겐·BMW·르노 등 유럽 완성차 메이커로부터의 제동 시스템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수주 경쟁 시에 현지 생산 공장 운영 여부는 추가 가산점으로 작용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기아차 유럽 공장에 주요 모듈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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