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서 강남4구만 3월 집값 상승… 4·1대책보다 한 발 앞서 ' 꿈틀'

기대감 '선 반영'해 3월부터 상승세 전환

김진수 기자
[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3월 수도권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도 서울 강남4구의 아파트값만 상승세로 전환하고 나머지 21개구는 모두 하락, 강남4구가 4·1 부동산대책에 한발 앞서 정부가 내놓을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3월 수도권 아파트값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눈에 띄게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체의 3월 매매가지수는 2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98.36에 그쳤지만,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지수는 2월 98.17에서 3월 98.40으로 0.23포인트 올랐다. 기준점은 2012년 11월(100)이다.

강남4구 중 송파구는 99.71로 2월보다 0.43포인트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강동구(0.25포인트), 강남구(0.17%), 서초구(0.02포인트)도 모두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4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는 모두 집값이 떨어졌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시장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강남권이 4·1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미리 드러냈다"면서 "실제 강남 재건축아파트가 수혜 대상에 포함된 만큼 4월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아파트값이 99.38에서 99.42로 소폭 반등해 눈길을 끌었다.

과천시는 정부부처 이전, 재건축 난항, 보금자리지구 지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해 2월 111.72였던 아파트값 지수가 1년만에 12.34포인트나 떨어졌지만 새정부 출범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등 13개 부처의 과천청사 이전이 시작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이밖에 이천시(0.25)·포천시(0.08)·안성시(0.02)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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