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매춘 하는 한국 여성의 수는 정확히 가늠할 수 없다.
몇몇 타블로이드 매체에서 "일본엔 만 명, 호주엔 5000 명 가량"이라고 하는데, 불법 행위인 성매매 특성상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없는 추산치다. 하지만 일본, 호주, 대만, 마카오 등 인접국에서 성매매한 여성이 연달아 검거되고, 매체 집중 보도에 의해 그 실상이 드러나며 일부 특이한 여성들에게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란 것은 알려졌다.
? 돈이 되니까 몸을 팔지.. 얼마나 받는데?
'창녀'란 단어는 단순히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해주는 여자'로 정의할 수 없다. 매춘 행위 그 자체에 비하적 의미가 담기기에 본래 지칭이었던 것이 비속어로 쓰이기 때문이다. 일부 성매매 여성들이 '노동으로서 섹슈얼리티'를 강조하며 성노동자, 혹은 성 근로자란 용어를 사용해, 부정적 느낌을 희석하려는 시도를 했었지만, 성매매는 엄연히 불법이기에 대중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해외 성매매 여성들이 아무리 "우린 외화를 벌어오는 애국자에요."라고 말해도 매춘은 절대 떳떳한 돈벌이 수단이 될 수 없는 거다.
그럼에도 매춘업에 뛰어드는 젊은 여성이 많다는 건 그만큼 돈이 되기 때문일 거다. 역시 정확한 데이터를 구할 수 없지만, 정말 잘 나가는 성매매 종사자는 한 달에 천만, 이천만 원을 넘게 번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있다. 원정 매춘을 하는 여성들은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걸까?
? 월 수입 천만 원은 기본, 벌금은 최대 300만원에 불과
옛날에 콜걸이라 하던 것을 요즘 일본에선 '데리헤르쓰'라 부른다. 'Delivery Health'의 일본식 발음인데, 여성을 주문하면 호텔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옛날엔 무작정 전화로 예약했지만, 지금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격과 서비스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할 수도 있다. 표면상으론 성매매가 아닌 '에스코트 서비스'이기에 경찰 수사도 피해간다.
화대는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에 15~20만 원 선이다. 이 중 30% 정도가 성매매 여성에게 돌아간다고 하며, 화대 외에 팁이나 스폰 관계(단골)에 있는 고객이 제공하는 사치품 등 추가 수입이 있어 실수입은 더 클것으로 보인다. 검거된 여성들은 보통 일주일에 300만 원, 한 달에 1,000만 원 이상을 번다고 증언했다.
국내법에서 매춘 여성이 검거됐을 경우 부과하는 벌금은 많아야 300만 원 이내다. 월 천만 원 이상을 번다고 가정하면 그리 부담이 큰 금액은 아니다. 개인 오피스텔과 온라인을 활용하는 등 성매매가 음성화되자 경찰 단속 위험에서도 멀어졌다. 대만의 경우 50만 원으로 벌금 부담이 더 적다.

? 일하는 것보다 쉽게 돈버는데? .... 수치심 운운하는건 효과없다
과거엔 창녀를 불쌍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몸 파는 것 외엔 돈 벌 방법이 없는 가난하고 천한 여성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 경찰 검거 통계를 보면 성매매 종사자25%가 학사 이상 학위를 갖고 있으며, 성매매에 대한 직업만족도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하는 것보다 몸을 파는 게 돈을 더 많이 버는 사회, 매춘이 쉽게 목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지는 사회가 정상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많은 매체들이 이 여성들을 "수치심을 모르는 김치년들"이란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지만, 매춘 행위를 줄이는데 큰 효과는 보지 못 했다. 이들이 해외까지 나가 성매매를 한 이유는 그것이 돈이 되기 때문이지, 성매매가 불법이고 천한 행위임을 몰라서가 아니다. 매춘을 근절하려면 종사자들이 경제적 이득을 얻지 못하게 해 시장을 말려 죽이는 것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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