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7시 5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동작역 방향 500m 지점에서 레일 균열이 발견돼 수리를 마칠 때까지 오이도행 열차 15대가 순연됐다.
이에 승객들은 불만을 토했다. 열차 운행은 중단되지 않았으나 한 열차 당 예상 소요 시간보다 20∼30분가량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4호선은 지난달 11일 혜화역에서 사당행(하행) 열차 출입문 고장으로 인해 운행이 지연됐고, 26일에는 화재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최근 사건사고 인한 승객 불편이 적지 않았다.
지하철은 엄연히 돈을 내고 사용하는 대중교통 시설이다. 운행이 지연되면 출근 시간에 늦는 것은 물론, 중요한 시험을 놓칠 수도 있고, 중요한 회의에 지각을 해 목표로 하던 성과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지난해 5월, 2호선 운행 지연으로 본래 타야 했던 기차를 놓친 한 사용자가 서울메트로측에 "지각으로 인한 명예 실추에 대한 보상으로 정확한 지연 원인과 공식적 사과가 담긴 문서를 요청한다."라며, "2호선 지연으로 예정에 없던 추가 지출 비용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라고 요구한 사례가 있다.
지하철 여객운송약관 제30조 (열차운행 불능시 여객운송)에 의하면, 여객이 승차권 개표 후 열차운행 중단 및 지연 등의 사유로 여행을 계속할 수 없을 때에는 금액을 반환하고, 사고 등으로 인해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었을 때에는 지연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오늘 4호선 지연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측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에서 지연 증명을 요청하면 지하철 역무실에서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금전적 보상의 경우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단말기로 확인해 탑승 내역을 확인하고, 약관에서 정하는 바와 맞는 경우 운행료에 한하여 보상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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