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 비용으로 100억 원 추가피해.. 앞으로 없도록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주말인 19일 0시를 기점으로 재개됐다. 낙뢰로 인한 케이블 손상으로 통행이 전면 차단된 지 16일 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교량 케이블 3개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안전성검토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결과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재개통한다고 밝혔다.
고현무 안전성검토위원장(한국교량 및 구조공학회장)은 이날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관리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케이블 설치 완료 이후 외관조사, 현장계측, 주행시험, 정밀구조해석 등을 통해 구조 안전성 검토를 시행한 결과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차량통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새롭게 설치한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과 비교할 때 규격은 같지만 강도는 더 높은 고강도 케이블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복구엔 든 비용은 총 23억 원이다.
한편 이번 서해대교 통행 제한으로 서해대교 중간에 있는 행담도 내 휴게소와 아울렛 등에서 48억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삽교호관광지와 왜목마을 등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총 100억원이 넘는 경제피해를 봤다고 당진시는 주장하고 있다.의류, 식당, 아울렛 등 등 180여개 업체는, 서해대교 전면통제로 일반 시민이 행담도로 접근하는 게 불가능해지면서 영업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빠졌었다.

이처럼 자연재해와 사건, 사고 등으로 교통혼잡이 발생하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한국의 교통혼잡 비용은 지난 2002년 이후 급격히 상승해, 2012년엔 약 30.3조 원에 이르렀다. 교통혼잡비용 도표는 교통시설, 체계의 미비로 발생하는 교통난의 경제적 파급을 산출하기 위한 지표로, 차량운행 비용과 시간가치 비용의 합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엔 인건비, 감가상각비, 보험료, 제세공과금 등의 고정비용과, 연료소모비, 유지정비비, 엔진오일비 등의 변동금액이 포함된다.
2012년도 전국의 지역간 도로와 7대도시의 도로상의 교통혼잡비용은 총 30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였으며, GDP의 2.2%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되었으며, 지역간 도로보다는 7대 도시내 교통혼잡비용이 약1.72배 정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국가 GDP의 약 2.2%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로, 교통혼잡이 국가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같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안정적인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18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화재와 관련해 "서해대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 불의의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계각층 전문가로 TF팀을 구성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낙뢰예방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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