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시승기] 아우디 'A6 50 TFSI 콰트로', "놀라운 6기통 슈퍼차저 엔진"

박성민 기자
 A6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중형 세단 'A6'는 아우디의 주력모델이다. 수입차 베스트셀링 카 2위에 오르는 등 브랜드의 입지를 세우는데에 큰 공을 했다.

아우디는 기술력에서 승부를 보고자 하는 제조사다. A6를 경험해보니, 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 시승차는 '50 TFSI 콰트로'였는데, A6는 지난 해 5월 21일 페이스리프트 되어 국내에 출시됐다. 4년만의 부분변경이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A6는 1968년 '아우디 100'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해 1994년 현재 모델명으로 변경됐다. A6는 고성능 모델을 포함해 4종의 TDI 디젤 엔진과 3종의 TFSI(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 돼 있다.

시승 가운데 너무나 강렬하게 느낀건, 엔진 성능이었다. 엔진은 사람의 심장과도 같기에 차의 생명과도 같아, 굳이 그 중요성을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아우디가 이런 차구나"라는걸 분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술력을 내재하고 있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시승차에는 6기통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고속영역에서 rpm이 회전하면, 엔진음이 귀로 전해져왔다. 근데, 그 소리가 그저 그냥 듣기좋은 엔진소리가 아니라 제조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을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엔진 회전속도를 높여갈수록 그 가속력은 매우 뛰어났고 뭐라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귓청을 때리는 엔진음을 듣는 것과 동시에 그 기술력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엔진 출력의 전달이 즉각적이었다. 엔진의 회전과 출력의 전개가 큰 인상을 줬다. 3리터 수퍼차저 엔진은 발진 가속과 중고속 추월 가속에서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였다. 차체의 무게(공차중량 1890kg)를 생각하게 되지도 않았고, 풀가속 상황에서도 그 느낌이 너무 깔끔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어떻게 엔진을 만들었길래 이런 느낌을 받게하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 기술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기분마저 들었다. 최고속도는 210km/h이다. 물론, 이는 높지 않은 수준이다. 이 부분에 불만을 느낄 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드라이브 셀렉트로 효율과 승차감, 자동, 다이내믹, 개별을 선택할 수 있다. 효율 모드 설정 시, 타력 주행이 가능해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놓을 경우 기어가 자동으로 중립으로 들어가게 돼 연비에 도움이 된다.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차량 성능이 확실히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개별 모드에서는 ▲엔진/변속기 ▲스티어링 ▲Adaptive cruise control을 정할 수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이중구조 유리창 적용으로 실내는 정숙하다. 변속기는 8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연결됐다. 변속이 부드럽고 빠르며 직결감이 높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평균속도 47km/h로 달린 결과, 누적 평균연비는 5.8km/ℓ이 표시됐다. 공인연비는 9.7(도심: 8.4, 고속도로:12.2)km/ℓ이다. 도심위주의 시승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과속과 급정거가 동반된 연비와는 상관없는 주행으로 시승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우디의 핵심 기술인 셀프라킹 센터 디프렌셜 콰트로 시스템은 앞 뒤 40:60으로 최적화된 핸들링 뿐 아니라 눈길, 빗길 등 접지력을 잃기 쉬운 노면에서는 앞으로는 최대 70:30, 뒤로는 최대 15:85로 토크를 배분하며 반응속도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해 안정감있는 주행 뿐 아니라, 다이내믹한 운동성과 극한의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고 제조사는 설명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시켰을 때에는 스피드미터 부근에 녹색의 이미지 표시와 계기판 중앙에 차간 거리 표시가 흰색 이미지로 표시 돼 나타난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외관은 아우디의 설명대로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부분변경된 A6는 전면 범퍼가 새롭게 디자인 됐고 사이드 라인이 더욱 강조됐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아우디의 아이텐티티인 전면 라이트는 강한 존재감을 나타내주고 있다.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고, 헤드램프에서 아우디의 색깔이 확실하게 전해져온다. 아우디의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가 전해지는 것이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 테일램프도 존재감을 드러내준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같은 형태의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는 그냥 깜빡이는 형태가 아닌, 한쪽에서 다른편으로 한개씩 차근차근 켜져가는 형태로 작동되는 모습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바디패널 높이와 윈도우 높이의 비율은 2:1이다. 타이어는 이탈리아의 대형 타이어 제조업체인 피렐리(FIRELLI)의 255/35 R20이 장착됐다. 휠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다웠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센터 페시아(야간)<사진=박성민 기자>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터치 스크린이 들어갔다가 나오는 방식으로 돼 있는 것이 우선 인상적이었다. 보통 차가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검은바탕에 흰색 선으로 돼 있는 디자인이 차량 내부에서 강조되고 있다는걸 볼 수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스티어링휠은 좋은 질감을 느끼게 하며 하단에 'S line'이라고 적시 돼 있다. 이 'S line' 표시는 차량 앞바퀴 옆면과 시트에서도 볼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을 움직이면서도 분명 기술력에 있어서 뭔가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돌리는대로 잘 따라왔고, 보통 차가 아니라는 인상을 계속해 받았다.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에는 같은 종류의 가죽으로 돼 있다.

스티어링 휠 왼편 밖의 위치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방지를 설정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 돼 있다. 또 스티어링 휠 뒷편에 패들 시프트가 장착 돼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계기반(야간)<사진=박성민 기자>

계기판은 세련된 듯 하면서도 올드해보인다. 스피드미터는 300까지 나와 있으며 위험수위가 260선 정도로 나타나있다. 레드존은 6400rpm부터 시작된다. 야간 계기판을 통해 보이는 레드존의 디자인에서 뭔가 차별화된 느낌을 받게 된다. 뭔가 앞서간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계기판 중앙에는 네비게이션이 나타난다. 이로인해 네비게이션을 보느라 전방에서 시야가 흐트러질 일이 줄어든다. 아우디 혁식의 상징인 '버츄얼 콕핏'이다. 아우디는 버츄얼 콕핏을 통해 앞선 기술력과 개성을 강조한다.

차량의 주행/운행 상황을 스크린을 통해 살필 수 있다. 4가지 형태로 돼 있고, 주변 상황을 알 수 있고 앞 코너를 볼 수 있으며 전방과 후방, 그리고 코너 뒤를 살필 수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대시보드의 우드 트림은 100% 리얼 우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언뜻봐서는 그것을 알기는 어려웠다. 우드 위해 다시 코팅을 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식으로 하면 우드 사용 목적이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표면에는 'quattro'라는 문구가 보인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야간에 보는 실내의 전체적인 색깔은 빨간색과 흰색으로 구성 돼 있다. 야간에 볼 수 있는 흰선 디자인은 매력적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 돼 있어 앞창으로 속도와 네비게이션 정보가 나타난다.

기어노브 왼편으로 네모모양의 도구가 하나있는데, 네비게이션에서 위치 입력시 글을 이곳에 적어 기입할 수가 있다. 풀 TPEG이 지원되는 차세대 MMI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은 기어노브 왼편에 자리하고 있다. 스피커는 보스 오디오가 장착 돼 있다. 엑셀러레이터 등의 패달은 알루미늄에 고무형태로 만들어놔 이 차량이 고성능 차량이라는걸 직감할 수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시트 가죽은 고급감을 느끼게 한다. 'X'자 모양으로 디자인된 부분은 거부감이 드는 이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헤드레스트는 일체형 퀼팅시트다. S라인 패키지가 적용됐다는걸 알 수 있듯 시트 표면에 역시 'S line'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뒷좌석 무릎, 머리 공간은 180cm 성인 남성이 앉기에도 충분히 넉넉했다. 다만, 가운데 자리는 센터 터널로 인해 성인이 앉기는 어렵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스키스루도 마련 돼 있다. 전동 트렁크로 준비 돼 있으며 트렁크에는 골프백 4개가 충분히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보였다.

A6는 지난달 1313대가 팔리며 4월 수입차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올 해 누적댓수는 3878대로 BMW 5시리즈(5320대)에 이어 역시 2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승을 통해 A6가 왜 베스트 셀링 모델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생기지 않았다. 다이내믹함과 정숙성에서 많은 말이 필요가 없었고, 아우디라는 브랜드가 기술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인상을 충분히 받게 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우디#A6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