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선실세 차은택 측근 김홍탁...기자들에게는 "김홍탁 아니다"

김홍탁

비선실세 핵심 중 한명으로 지목받는 광고감독 차은택씨의 측근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7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기자들에게 자신의 신원을 부인하는 일이 벌어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차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자 차씨 최측근인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씨가 이날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만큼 해외에 머물며 조사를 앞둔 차씨를 상대로 한 검찰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김씨는 평소 알려진 모습대로 긴 머리에 안경을 끼고 목도리를 두른 채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나타났다. 그는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다.

목도리로 얼굴을 반 정도 가린 김씨는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민원실로 이동해 신분증을 교환했다.

그는 "김홍탁씨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닙니다.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본인임을 부인했다.

출입증을 교환한 김씨는 재차 "김홍탁씨 아니냐"는 물음에 묵묵부답하며 빠른 걸음으로 검찰청사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김씨는 대기업을 상대로 거액의 광고 업무를 독식하는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김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의혹이 부풀려졌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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