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려온 이들 중 한명인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14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있는 최순실씨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조사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다만 조사 도중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나온다.
이 전 비서관은 이달 6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위세를 떨친 인물이다.
검찰은 이들이 '국정농단' 의혹의 장본인인 최순실씨를 비호하며 깊이 유착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라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서를 외부로 빼낼 때 이 전 비서관이 묵인 또는 방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이 전 비서관이 맡았던 총무비서관은 인사팀 재정팀 행정팀 구매팀 시설팀 위민팀 등 6개 팀을 총괄해온 곳으로 청와대 비서관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원인 72명을 거느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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