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1천500만명…30세 이상서 대졸자, 고졸자 역전
서쪽에선 개신교·동쪽에선 불교…수도권은 천주교
월세가구 비중 20%대…전세 10%대로 하락
우리나라 월세 가구 규모가 전세 가구 규모를 추월했고 자기 집을 산 연령대가 주로 30대 40대 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학력 여성일수록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기독교 인구가 불교 인구를 넘어서 우리나라 최대 종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절반은 자신이나 배우자가 일하거나 그간 모은 자산을 통해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생활비를 마련한다고 답했다.
통계청이 19일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을 발표했다.
◇ 대졸자 1천500만명…30세 이상서 대졸자, 고졸자 역전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한국 인구 중 정규학교를 졸업한 인구는 3천378만3천명으로 직전 조사 때인 2010년(3천108만8천명)보다 269만5천명 증가했다.
그중 수료자까지 포함한 대학 졸업 인구는 1천510만2천명으로, 5년 전 조사 때(1천243만1천명)보다 267만1천명 증가했다.
30세 이상으로만 한정해 졸업인구를 세부적으로 보면 대학 이상을 졸업한 인구가 1천260만1천명으로 전체의 38.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대학 이상 졸업인구 구성비는 2010년 32.4%로 고등학교 졸업자(37.3%)보다 낮았지만 지난해에는 고졸자(1천206만9천명·36.4%)를 넘어섰다.
30세 이상 대졸인구 중 남성은 56.3%, 여성은 43.7%였다. 남성의 대졸 인구 비율은 여성보다 12.7%포인트나 높았지만 2005년에 23.2%포인트나 차이가 났던 것과 견주면 격차가 절반 정도로 줄었다.
30대로만 한정해서 보면 대졸 인구 비중은 남성 50.6%, 여성 49.4%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상태별로 인구를 보면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 중 배우자가 있는 인구가 2천389만9천명으로 55.9%를 차지했다.
미혼은 1천337만6천명(31.3%), 사별 326만6천명(7.6%), 이혼 218만3천명(5.1%)이었다.
2010년에 비해 미혼과 이혼은 각각 0.7%포인트, 1.1%포인트씩 상승했고 배우자 있음은 1.8%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25∼44세 연령대에서 배우자 있음 인구 구성비가 5.5∼6.9%포인트씩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인구 비율은 전체 연령에서 증가했다.
특히 30대는 2010년 29.2%에서 2015년 36.3%로 가장 큰 폭(7.1%포인트)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40대에서 가장 큰 폭인 7.3%포인트(10.9%→18.2%), 여성은 30대가 7.7%포인트(20.4%→28.1%) 확대됐다.
교육 정도별로 보면 남성은 대학교 졸업자의 미혼 인구 비율이 24.3%로 가장 높았다.
30세 이상 여성의 미혼비율은 9.4%지만 학력이 높을수록 미혼 인구가 계속 증가해 대학원 졸업자에서는 23.4%로 정점을 찍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학력자 혼인에선 미스매치가 일어나는 영향이 일부 있다"면서 "남성은 자신보다 학력이 낮은 여성과도 결혼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자신보다 저학력 남성과 결혼하는 일이 흔치 않다 보니 여성 고학력자보다 남성 고학력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쪽에선 개신교·동쪽에선 불교…수도권은 천주교
종교가 있는 인구는 2천155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43.9%에 달했다. 직전 조사 때인 2005년 2천452만6천명(52.9%)보다 297만2천명 감소했다.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은 2005년 47.1%에서 지난해 56.1%로 증가해 종교가 있는 인구 비율을 앞섰다.
종교가 없는 인구 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20대가 64.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10대 62.0%였다.
70세 이상은 58.2%가 '종교가 있다'고 답해 종교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 인구가 967만6천명(19.7%)로 가장 많고 불교 761만9천명(15.5%), 천주교 389만명(7.9%) 순이었다.
개신교 인구는 직전 조사인 2005년 불교(22.8%)에 이어 2위(18.2%)였다가 1위로 올라섰다.
동쪽 지역인 울산(29.8%), 경남(29.4%), 부산(28.5%)에선 불교 신자 비율이 높았고 서쪽 지역인 전북(26.9%), 서울(24.2%), 전남(23.2%)에선 개신교 신자 비중이 컸다.
천주교 신자 비율은 서울(10.7%), 인천(9.5%), 경기(9.0%)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생활비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일해서 번다는 인구는 218만2천명으로 23.4%로 나타났다.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보조를 받는다는 고령자는 121만3천명(13.0%), 따로 사는 자녀에 의존한다는 94만6천명(10.1%)이었다.
2010년에 비해 본인·배우자의 일·직업으로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고령자 비율은 2.5%포인트, 국가·지자체의 보조라는 비율은 6.3%포인트 늘고 따로 살거나 함께 사는 자녀에 의존한다는 비율은 8.7%포인트 감소했다.
자녀 의존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해 60대에선 11.1%였으나 70대 18.7%, 80대 이상은 30.3%에 달했다.
일하거나 예·적금, 연금, 자산 등을 통해 고령자가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율은 2010년 44.6%에서 2015년 49.7%로 5.1%포인트 상승했다.
남성 중에선 62.7%, 여성은 39.6%가 스스로 힘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고 답했다.
학력이 높을수록 본인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아 대졸 이상 고령자에게선 그 비율이 76.0%에 달했다.
◇ 월세가구 비중 20%대…전세 10%대로 하락
지난해 전체 가구 1천911만가구 중 자기 집 거주가 1천85만가구(5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가 22.9%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고 전세(15.5%), 무상(4.0%), 사글세(0.8%) 등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월세 비중이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세는 6.2%포인트 감소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월세가구 비율이 전세가구 비율을 추월한 것은 1975년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자기 집 거주 비중도 같은 기간 2.6%포인트 늘었다.
자기 집과 월세 비중이 상승한 것은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집을 사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이자율이 낮아서 세를 주려는 사람들이 월세를 주려는 경향이 있고, 수요자 측면에서는 전셋값이 많이 올라서 월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월세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전세·월세 비중이 높았으며 자기 집 비중은 낮았다.
수도권·비수도권의 전세 비중은 각각 22.0%, 9.5%였으며 월세 비중은 각각 25.0%, 20.8%였다. 자기 집 비중은 각각 48.9%, 64.1%였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자기 집 거주비율이 42.1%로 가장 낮았고 전세(26.2%)·월세(28.1%) 비율은 가장 높았다.
자기 집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73.4%를 기록한 전남이었고 경북(69.6%), 전북(68.6%) 등이 뒤를 이었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62.7%로 가장 높았다.
전세·월세 비중은 각각 제주(3.3%), 전남(12.4%)이 가장 낮았다.
자기 집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충남(4.4%포인트)이었으며 월세는 대구(4.6%포인트)가 가장 많이 늘었다.
전세가구 비중이 증가한 시도는 없으며 경기(-8.4%포인트), 부산(-7.5%포인트) 등의 감소 폭이 컸다.
가구주 연령별 점유형태를 보면 20대 이하는 월세, 30대 이상은 자기 집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10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층에서 전세 비율은 감소한 반면 월세 비율은 증가했다.
자기 집 비율은 30·40대가 각각 2.4%포인트, 1.5%포인트 상승했으며 나머지 연령대는 대부분 감소했다.
◇ 1인 가구는 미혼·월세가 많아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3천가구로 2010년(414만2천가구)보다 100만여가구 늘어났다.
1인 가구 중 미혼 인구가 228만6천명(4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별(27.9%), 이혼(16.2%), 배우자 있음(11.9%)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미혼이 가장 많은 44만3천명(24.0%) 늘었으며 증가율은 이혼인구가 28만9천명(51.9%) 늘어나 가장 높았다.
점유형태로 보면 월세가구가 42.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자기 집(33.6%), 전세(16.0%) 순이었다.
거처 종류는 단독주택(52.2%), 아파트(28.4%), 다세대주택(9.0%) 순으로 많았다.
2010년과 비교해 다세대주택이 23만2천가구 늘어나 가장 높은 98.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구당 평균 사용 방수는 2010년 3.7개에서 2015년 3.8개로 늘어났다.
1인당 평균 사용 방수도 같은 기간 1.4개에서 1.5개로 많아졌다.
사용방수가 4개인 가구 비율은 43.1%에서 36.2%로 6.9%포인트 감소했고 5개인 가구 비율은 16.2%에서 21.5%로 늘어났다.
1인 가구 증가로 사용방수 1개인 가구 비율도 7.6%에서 8.6%로 올라갔다.
방 1개 사용 가구의 가구주 연령대는 20대가 35.2%로 가장 많았으며 혼인상태·점유형태는 미혼(67.2%), 월세(71.5%)가 각각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총 방 수별 주택을 보면 방수가 4개인 주택이 36.3%로 가장 많았으며 5개(28.7%), 3개(15.0%) 순이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총방수가 3개, 4개인 주택은 각각 1.4%포인트, 11.6%포인트 감소하고 5개, 6개는 각각 9.3%포인트, 2.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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