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상 초유의 두 가지 형태의 AI 창궐, 쌍글이로 전국 휩쓰나

윤근일 기자
AI 상황 점검하는 이준원 차관 (세종=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영상회의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국 자치단체 일일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실상 전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면서 AI에 대한 정부의 조치도 강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면서 두가지 유형의 AI가 전국을 휩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재수 장관 주재 아래 이날 오후 3시 가축방역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번에 발견된 H5N8형 바이러스 방역 대책을 논의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존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H5N6형 바이러스와는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인 H5N8형 고병원성 AI가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 정밀검사에서 발견됐다.

H5N8형은 기존 H5N6형에 비해 잠복기가 길어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두가지 이상의 AI가 동시에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H5N8형은 이번 AI 사태 이전에 최대 피해를 낸 2014~2015년에 창궐했던 AI 바이러스였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H5N8형의 바이러스 출처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철새로 인해 외부에서 유입된 바이러스로 보고 있다.

다만 기존 정부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H5N6형 바이러스가 사실상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는 점에서 이번 H5N8형 바이러스도 이번과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까지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마릿수는 344농가 1천668만6천 마리에 달한다.

앞으로 여기에 242만2천 마리가 추가 도살 처분될 예정이어서 도살처분 규모는 1천900만 마리를 넘어섰다.

때문에 이번달 내로 도살처분규모가 2천만마리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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