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하락폭 커진 서울 아파트값…강남 재건축 급매 증가

음영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더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27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7%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커졌다고 29일 밝혔다.

감정원은 총선 이후 정부의 규제 정책 지속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재건축과 고가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0.27%)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0.25%에서 금주 -0.29%로 확대됐고, 서초구도 -0.24%에서 -0.27%로 늘었다.

아파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노원구의 아파트값이 0.02% 하락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초(-0.01%) 조사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도봉구와 강북구는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마포(-0.06%)·용산(-0.05%)·성동구(-0.02%)는 약세가 이어졌고, 양천구(-0.06%)는 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2주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영등포구(-0.03%)도 여의도 재건축을 중심으로 약세다.

여의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여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재건축 사업 등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고, 이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양도소득세·보유세 등 절세 매물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1%에서 0.10%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과천의 아파트값이 0.08% 떨어진 반면, 성남 분당구는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수원 아파트값은 0.14% 올라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장안구가 0.25% 올랐고 팔달구는 0.39% 상승해 지난주보다 많이 올랐다.

안산(0.40%)·광명시(0.17%)는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신안산선) 영향으로, 구리시(0.27%)는 갈매지구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지방에서는 대전(0.09%)의 오름세가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지난주(0.11%)보다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4%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라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경기도는 0.06% 상승해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동산#서울아파트값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