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엇이 청소년들을 살찌게 했을까

윤근일 기자
서울시 중학교 대면 수업 2022.07.13
13일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무단 전재 및 DB 금지>

청소년 코로나19 유행 전․후 건강 변화 발표
질병청, "식생활·비만 지표는 악화"

우리나라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지난 2020년 역대 최대(38.3%)를 기록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비만 지표도 악화됐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청소년들의 식생활과 비만 지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전후로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코로나 지속 증가하고, 과일섭취율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식생활 지표는 남녀 중‧고등학생에서 모두 나빠졌고, 비만율은 남학생에서 유행 전‧후 증가 폭이 컸으며, 유행 1~2년차에도 지속 증가했다.

신체활동 지표 즉 운동은 유행 전․후로 남자 중학생에서 감소하였으나, 유행이 지속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불규칙한 아침식사, 스트레스 인지, 신체활동 미실천(남학생)하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비만일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건강 학생 청소년 2022.07.29
[사진=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캡처]

실제 교육현장이 확인한 과제충 비율은 심각하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비만도는 매년 증가추세다. 서울시 중학생의 2017년 과체중과 비만 비율은 각각 8.25, 13.5% 였지만 2021년에는 11%, 19.4%로 증가했다. 서울시 고등학생도 같은 기간 과체중과 비만 비율이 각각 3.9%, 23.1%에서 8.7%, 23.6%로 증가했다.

이를 두고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시기 온라인 수업과 체육활동의 최소화,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비만 학생들이 증가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면서"소아청소년비만이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국가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서울시교육청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비만 과체중 2022.07.17
[사진=신현영 의원실 제공]

◆ 잘 먹고 잘 움직이는 방법이 중요

전문가는 낮은 수준의 신체 활동과 심폐 지구력, 근력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연세대학교 운동과학과 김윤명 교수는 "낮은 수준의 심폐 지구력 또는 근력은 비만은 물론 비만 관련 다양한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며 "규칙적인 신체활동 및 운동을 통한 심폐 지구력과 근력의 향상은 비만과 관련한 질환의 에방과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식생활도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우리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섭취 열량을 줄여야 하지만,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여 필수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횟수를 지키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곡류(매일 2~4회), 고기·생선·달걀·콩류(매일 3~4회), 우유·유제품류(매일 1~2잔), 채소류(매 끼니 두가지 이상), 과일류(매일 1~2개) 섭취를 권장했다.

대한비만학회 섭취량
[사진=대한비만학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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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비만#신현영#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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