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송파구 전세가 20주 만에 상승, ‘저점 찍었나?’

신혼부부, 학군수요로 급매물 소진

장세규 기자

송파구 전세가가 20주 만에 오름세를 보이면 의미 있는 반전을 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구별 주간 전세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6일부터 2일 현재까지 송파구 전세가 변동률은 0.03% 올랐다.

송파구 전세가는 지난해 8월15일 0.00%를 기록한 후 매주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으나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자 새아파트 전세 문의가 증가하고 급전세 물건이 소진되고 있다.

이렇게 송파구의 전세가가 오른 이유는 그동안 입주 물량 폭탄으로 전세 시세가 매주 급락해 싼 물건이 많아지자 수요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한 새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전세 매물을 많이 찾은 데다 겨울방학을 맞은 이사 수요도 움직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가 상승은 올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 잠실동 엘스, 신천동 파크리오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송파구 전세가 상승 단지>      (단위: 만원) 

 

아파트명 

 

12월 26일 

1월 2일

변동액 

변동률(%) 

잠실동 

엘스 

109  

22,000~25,000 

24,000~27,000 

2,000 

8.51 

83  

20,000~24,000 

21,000~24,000 

500 

2.27 

문정동 

래미안문정 

159  

25,000~27,000 

25,000~28,000 

500 

1.92 

신천동 

파크리오 

86  

18,000~20,000 

18,000~21,000 

500 

2.63 

지난해 9월 말 입주한 잠실동 엘스는 109㎡ 전세가가 전주대비 2천만원 오른 2억4천만~2억7천만원이다. 82㎡도 5백만원 오른 2억1천만~2억4천만원. 신천동 파크리오 86㎡은 5백만원 오른 1억8천만~2억1천만원.

새아파트 전세가가 오르면서 가격이 동반 하락했던 주변 기존 아파트 전세가도 소폭 올랐다.  문정동 래미안문정 158㎡는 한주동안 5백만원 오른 2억5천만~2억8천만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급전세 수요 증가로 잠실 아파트의 입주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던 잠실 전세가가 저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소장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전세 시세가 크게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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