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권 재건축 9주 만에 하락

강남구(-0.39%), 송파구(-0.47%) 하락

맹창현 기자

강남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이 -0.20%로 지난 1월 2일 이후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해 12월 이후 상승한 시세가 매수하기에 부담이 큰 데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돼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특히 상승폭이 컸던 송파구(-0.47%)와 강남구(-0.39%)의 하락이 거셌다.

한편 용인은 2007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그동안 가격 하락폭이 커 급매물이 늘자 이 매물 위주로 거래 됐다.

전세시장은 수원시, 의정부시, 인천 등 저렴하고 교통이 좋은 곳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6%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 

지역별로는 강남구(-0.13%), 도봉구(-0.09%), 송파구(-0.09%), 서초구(-0.07%), 동작구(-0.06%), 은평구(-0.06%) 순으로 하락했으며 강동구(0.05%), 성동구(0.04%), 양천구(0.03%), 마포구(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강남구는 경기 침체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이고 규제 완화 얘기도 쏙 들어가자 전주에 이어 매수세가 잠잠해졌다. 문의도 크게 줄었고 호가 상승도 멈춘 상태. 오히려 급매물이 다시 출연하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6차 171㎡가 5천만원 내린 23억~25억원.

재건축 단지도 하락폭이 컸다. 작년 12월 이후 급등한 시세에 대한 부담과 경기 악화로 추가 하락 할 것을 우려해 매수세가 없기 때문. 대치동 은마 112㎡가 2천5백만원 내린 10억5천만~11억원, 주공1단지 42㎡가 1천5백만원 내린 6억6천만~7억원.

송파구 재건축도 마찬가지다. 급등세를 나타냈던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등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급격히 수그러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2천5백만원 내린 12억7천만~12억8천만원, 가락동 가락시영1차 42㎡가 2백50만원 내린 4억7천만~5억원.

도봉구도 2월에 매물이 소진된 이후 시세가 하락했다. 가끔 저렴한 매물을 찾는 문의가 있지만 전반적인 문의 자체가 줄어들고 매수세도 없는 상태. 도봉동 서원 72㎡가 1천만원 하락한 1억8천만~2억1천만원. 창동 주공2단지 59㎡가 5백만원 하락한 1억7천5백만~2억원.

반면 성동구는 성수동1가 일대 아파트값이 올랐다. 기존에 쌓인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시세도 동반 상승했기 때문. 특히 뚝섬 옆 삼표FP미콘 부지 개발로 매수자들의 관심이 크다. 성수동1가 중앙하이츠빌 105㎡가 1천5백만원 오른 5억6천만~6억2천만원, 동아그린 72㎡가 5백만원 오른 2억7천5백만~3억4천만원이다.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0%와 -0.01%이며 인천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09%), 부천시(0.08%), 성남시(0.05%) 신도시 분당(0.03%) 등이 상승했으며 신도시 김포(-0.14%), 하남시(-0.13%), 이천시(-0.12%), 인천 부평구(-0.12%), 남구(-0.08%), 안양시(-0.08%)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는 1년 6개월 만에 첫 상승세를 보였다. 1월 말부터 조금씩 급매물이 거래되기 시작해 3월 들어서도 급매물 소진이 계속 돼 이번 주 변동률이 결국 상승세로 반전 된 것. 거래가 성사되자 일부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다.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9%를 기록.

지역별로는 송파구(0.52%)가 전주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고 동작구(0.11%), 관악구(0.11%), 강서구(0.10%), 마포구(0.10%), 노원구(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동대문구(-0.14%), 도봉구(-0.05%), 금천구(-0.04%), 양천구(-0.04%)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새 아파트 전세 물건이 대부분 소화 되자 인근 지역들까지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문정동 래미안문정 109㎡가 2천만원 오른 2억5천만~3억원, 가락동 우성1차 128㎡가 1천5백만원 오른 2억1천만~2억3천만원.

동작구는 사당동 일대 전세 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올랐다. 봄 이사철을 맞아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풍부한 곳이라 전세 수요가 많기 때문. 사당동 삼성래미안 112㎡가 1천5백만원 상승한 2억2천만~2억4천만원, 사당롯데캐슬 102㎡ 1천만원 상승한 2억1천만~2억3천만원.

반면 동대문구는 전세가가 하락했다. 세입자 문의는 꾸준하지만 저렴한 매물만 찾다보니 거래는 어려운 상황. 특히 중대형 아파트는 전세 수요가 많지 않다. 용두동 두산위브 109㎡가 1천만원 하락한 1억8천만~2억1천만원. 청량리동 한신 109㎡가 5백만원 하락한 1억7천만~1억8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3%와 0.01%이며 인천은 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0.13%), 의정부시(0.10%), 용인시(0.08%), 화성시(0.08%), 신도시 분당(0.07%), 군포시(0.06%), 안산시(0.05%) 순으로 상승했으며 신도시 파주(-0.18%), 광명시(-0.11%), 고양시(-0.11%), 인천 연수구(-0.03%) 등은 하락했다.

수원시는 정자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서울지하철 1호선 화서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들은 서울 접근성도 좋아 인기다. 정자동 현대코오롱 79㎡가 1천2백50만원 오른 1억~1억1천5백만원, 청솔마을주공6단지 105㎡A가 7백50만원 오른 1억4천5백만~1억6천만원이다.

의정부시도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 녹약동 일대가 올랐다. 특히 녹양동 휴먼시아3단지는 입주가 1년이 채 안된 새아파트라 물건이 귀하다. 108㎡가 1천만원 올라 1억1천만~1억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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