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스타들의 '다이어트 X파일'

지인의 소개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연예인 중에는 화면이 실제보다 1.5배 이상 크게 보인다지만, 말 그대로 너무 삐쩍 말라 ‘저러다 어디 툭 부러지는 거 아닌가’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연예인들의 한결 같은 진료과목은 다이어트이다. 왜소한 체격에 무슨 다이어트인가 싶지만 그들의 건강을 체크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생활특성상 그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못해 소화불량, 신경성 위염을 앓는 경우가 많고 이어지는 야간 촬영으로 인한 야식섭취와 쪽잠이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몸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몸의 곳곳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비만의 원인인 습담과 어혈, 기체 등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연예인들의 경우 살만 찌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항상 머리가 맑지 못하고 습담이 정체되어 저리고 쑤심,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컨디션이 나빠져 살을 빼러 왔노라 고백(?)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여기에 그들은 몸매관리를 위한 헬스트레이닝이나 수영, 조깅 등의 운동을 보통 여성들보다 많이하기 때문에 만성피로까지 겹쳐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런 사정은 스타들뿐만 아니라 전문직 여성이나 직장여성들에게도 적용된다. 불규칙한 식생활뿐만 아니라 늦게까지 이어지는 잦은 회식은 체중관리의 천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최근 한국한의학 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태음인이 비만인이 될 확률은 다른 체질보다 높은데 이는 기본적으로 타 체질보다 태음인이 식탐이 강해 쉽사리 식욕을 뿌리치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50% 가까이가 태음인이라고 보는 상황에서 만약 태음인 여성이 전문직에 종사할 경우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때문에 굳이 같은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태음인으로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성공한 스타들의 다이어트 X 파일을 참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원칙적으로는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1회당 40분~1시간 이내의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지나치게 되면 오히려 운동이 끝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치킨 한 마리를 먹으러 가는 식욕항진의 효과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야식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을 절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관리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대다수 여성들은 고민이 많다. 주로 금식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다이어트 식품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등 자기한테 맞는 다이어트 관리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여러 번 반복하면 몸의 반응도가 떨어지게 된다.

결국 살은 제일 많이 찐 상태이면서도 가장 빠지기 어려운 허증체질로 변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관리법은 전문가와 상담 후 본인의 건강상태, 체질을 제대로 알고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불어난 체중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많은 연예들이 한방다이어트에 매료되어 본인의 한의원뿐만 아니라 한방다이어트 전문 한의원에서 자기만의 비만관리법을 체득해 가고 있다. 특히 왕성한 연예활동 중 만성피로해결과 건강하면서 날씬한 몸매 유지를 위해 먹는 다이어트 한약은 다이어트의 X파일처럼 되어가고 있다.

한 때 여자연예인들이 가방에서 한약을 꺼내먹으면서 다이어트한약을 먹는다고 자랑을 하다가 누가 몰래 그 한약을 훔쳐먹고 난리가 난 적이 있다고 한다. 약도 사람의 몸 상태마다 처방이 다르다.

모든 이에게 공통적으로 다 들어맞는 보약은 없다. 하물며 다이어트 한약의 경우에 개개인의 몸에 따른 처방은 얼마나 더 중요하겠는가?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다이어트 관리법을 가지고 있는 것, 그것이 자기만의 다이어트 X파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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