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서 전세 끼고 집 마련도 어렵네

조성호 기자

서울에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구별 3.3㎡당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4월2주 현재 평균 38.66%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4월말 60.62%를 기록한 이후 2003년 4월말 54.65%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계속 벌어져 현재는 40%를 밑돌고 있다.

특히, 서울 25개 모든 구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50%가 넘는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40% 이상이었던 곳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2년 전만하더라도 전세가 비율이 50%가 넘는 지역이 중랑구(52.61%), 은평구(51.76%), 노원구(50.32%), 서대문구(50.19%)등 4곳 이었으나 지난해에 걸쳐 현재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전세가 비율이 40% 이상인 지역이 16곳이었으나 현재는 10곳으로 크게 감소했다.

중랑구(43.16%), 은평구(46.23%), 서대문구(44.25%), 종로구(44.61%), 관악구(42.25%), 성북구(43.18%), 중구(42.67%), 동대문구(43.89%), 구로구(42.27%), 마포구(40.76%) 등이 40% 이상인 지역이고, 올해 30%대로 줄어든 곳은 도봉구(39.70%), 금천구(39.90%), 동작구(39.93%), 강북구(39.81%), 성동구(39.56%), 노원구(39.76%)이다.

반면, 송파구(30.20%), 양천구(36.71%), 강동구(27.86%), 강남구(26.63%) 등은 전세가 비율이 지난해 대비 올랐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리서치센터 팀장 "강북권의 경우 매매가격은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격은 큰 폭 떨어지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더 커졌다"면서 "경기 불황 탓에 이사철에도 임차인들은 싼 전세물량을 찾았고 임차인 수요가 줄어들자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전세가 비중이 갈수록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전세시장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매수세가 없는 매매시장은 하락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지역 3.3㎡당 평균
매매가(만원)
3.3㎡당 평균
전세가(만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중구 1,605 685 42.67%
강남구 3,212 855 26.63%
강동구 1,877 523 27.86%
강북구 1,103 439 39.81%
강서구 1,358 496 36.50%
관악구 1,256 531 42.25%
광진구 1,720 650 37.75%
구로구 1,163 491 42.27%
금천구 1,000 399 39.90%
노원구 1,209 481 39.76%
도봉구 1,098 436 39.70%
동작구 1,509 602 39.93%
마포구 1,534 625 40.76%
서초구 2,500 797 31.89%
성동구 1,569 621 39.56%
성북구 1,231 531 43.18%
송파구 2,346 709 30.20%
양천구 1,781 654 36.71%
용산구 2,421 703 29.03%
은평구 1,053 487 46.23%
종로구 1,451 647 44.61%
중랑구 1,103 476 43.16%
동대문구 1,225 538 43.89%
서대문구 1,176 520 44.25%
영등포구 1,537 584 3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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