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강남 재건축 열기 청약시장으로 이어지나…수도권 총 2만6천 가구 공급

광교·김포한강신도시, 청라 등 인기 택지지구 대거 분양 나서

장세규 기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이 청약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를 시작으로 봄이 찾아오기 시작한 청약시장, 최근 송도지구에서도 133.7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달에도 청라지구를 비롯해 광교, 김포한강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대거 분양이 이뤄질 계획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6월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임대포함)은 총 36곳에서 2만6천769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에서 1만4천435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어 서울에서는 7천89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4천439가구가 공급되는데 이중 92%에 해당하는 4천63가구가 인천 청라지구에서 공급된다.

◇ 서울 지역

삼성물산은 서울 동작구 본동5구역에서 재개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79~138㎡형 468가구 규모로 이중 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남서쪽에 위치한 노량진 뉴타운 개발 사업에 따른 후광효과도 기대된다. 9호선 노들역을 도보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5구역에서 59~143㎡형 655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이 중 중소형은 144가구다. 동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흑석뉴타운에 포함돼 주변 주거환경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SH공사는 서울 진관내동 은평뉴타운 2지구 B·C공구에 전용면적 56∼165㎡ 총 2천440가구 중 1천349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북한산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B공구는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 C공구는 금호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한다. 수락산과 중랑천이 가깝고 그린벨트와 개발지구내 녹지를 연계해 친환경적으로 설계했다.

◇ 경기도 지역

광교신도시에서는 한양이 A5블록에 105㎡ 21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 근린공원이 있으며, 양 옆에 ‘V’자 형태로 하천이 흐른다. 광교신도시에는 첨단 연구개발(R&D) 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청·법원·경찰청·법조타운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우미린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공급면적 131, 156㎡, 총 1천5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입주는 2011년 10월경이며, 경전철이 단지와 인접해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중심상업시설도 가깝다.

GS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포일주공 재건축단지의 일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2천540가구 중 31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롯데마트(의왕점)와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백운초등, 내손초등, 백운중, 백운고 등이 주변에 있다. 사업지는 평촌생활권에 속해 평촌신도시의 편의시설 및 학원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 의왕간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광명 소하지구와 인접한 광명신촌지구에서‘휴먼시아’총 859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76~149㎡로 구성되어 있다. 휴먼시아는 남측으로 광명시청이 위치한다. 동측으로는 서부간선도로와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2013년 완공예정)를 통해 수원-광명간 고속국도, 제2경인고속국도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계된다.

◇ 인천 지역

동문건설은 청라지구 A36블록에 141∼155㎡ 734가구를 분양한다. 국제업무타운·테마형레저타운과 가깝게 위치해 있으며, 단지 동쪽으로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계약 후 1년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청라지구 M4블록에 50층짜리 498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82~163㎡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다양한 상업·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라 롯데캐슬'는 캐널웨이(70여만㎡의 호수공원)를 아파트 단지 내에 형상화한 ‘캐슬 캐널웨이’를 만들어 친환경 주거단지로 꾸며진다.

한양은 인천 계양구 박촌동에 80∼159㎡, 총 376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6월에는 재개발 및 재건축 분양 물량과 인기 신도시 등에서 대거 분양이 이뤄짐에 따라 청약 쏠림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청약가점이 높다면 청라지구나 광교신도시 등을 노려보고 상황이 좋지 못하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으나 미래가치가 있는 기타 다른 지역을 노리는 것도 좋다”며 수요자 자신의 상황에 잘 맞게 청약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수도권 13만호 신규 주택공급 본격화…GTX 역세권·공원 조성

수도권 13만호 신규 주택공급 본격화…GTX 역세권·공원 조성

국토교통부가 31일 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계획을 승인하고 2곳을 새로 지정하며 총 13만 3천호 주택 공급을 구체화했다. 공공임대 4만호, 공공분양 3만 4천호가 포함된 이번 계획은 GTX 등 교통망과 연계된 역세권 입지에 대규모 공원·자족기능을 더해 미래형 신도시 모델로 조성될 전망이다.

[정책 톺아보기] 외국인 부동산 위법 거래 단속, 실효성 점검

[정책 톺아보기] 외국인 부동산 위법 거래 단속, 실효성 점검

국토교통부와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외국인 비주택(오피스텔)·토지 이상 거래를 기획 조사한 결과, 위법 의심 거래 88건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관리 사각지대가 수치로 드러나면서 단속 강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을지가 정책적 쟁점으로 부상했다.

외국인 집 살 땐 자금출처부터 증명…2년 실거주도 필수

외국인 집 살 땐 자금출처부터 증명…2년 실거주도 필수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체류자격, 주소 및 183일 이상 거소 여부 등 거래신고 항목을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 거래 시 자금조달계획서와 입증서류 제출을 의무화한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정책 톺아보기] 정부 ‘주택정비사업 융자 상향’의 실효성은

[정책 톺아보기] 정부 ‘주택정비사업 융자 상향’의 실효성은

정부가 주택정비사업 초기사업비 융자 한도를 60억 원으로 확대했다. 금리 2.2%의 낮은 이자율을 적용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지만, 부동산 경기 둔화 속에서 사업성이 낮은 지역의 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국토교통부는 9·7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정책 톺아보기] '10·15 부동산 대책' 후속, 건설·금융시장 파장

[정책 톺아보기] '10·15 부동산 대책' 후속, 건설·금융시장 파장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하루 만에 시장 곳곳에서 후속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 37곳이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거래심리 위축과 금융권 리스크 확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단기 안정 효과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위축과 공급 차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정교한 후속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책 톺아보기] 서울·경기 전역 규제지역, 실수요 위축 우려

[정책 톺아보기] 서울·경기 전역 규제지역, 실수요 위축 우려

정부가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10·15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투기수요 차단과 시장 안정이 명분이지만, 이미 거래절벽과 고금리가 겹친 상황에서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서울 전역 규제지역·토허구역 지정, 금융 규제 대폭 강화

서울 전역 규제지역·토허구역 지정, 금융 규제 대폭 강화

정부는 서울 25개 전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며,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었다. 경기 지역에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 동안, 용인 수지, 의왕, 하남시가 포함된다. 이 조치는 10월 16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토허구역 지정은 10월 20일부터 2026년 말까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