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폐로 들어가는 담배? 잇몸까지 파고 든다

구강은 흡연 시 1차 접촉 기관

하석수 기자
이미지

담배를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물질인 니코틴은 입 속으로 유입됨과 동시에 호흡기 점막을 거쳐 폐로  들어가 혈액 속으로 빠르게 흡수된다. 이때, 직접적으로 구강점막을 통해서도 흡수되므로 잇몸을 지나가는 혈관들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1차적인 흡수 이외에도 혈액으로 녹아 든 니코틴 등의 독성물질은 전신의 면역력 약화를 가져 오기도 하는데 몸의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잇몸질환은 더욱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 된다.

 

한 번 상한 잇몸에 흡연으로 인한 담배연기가 지속될 경우, 상처에 상처를 더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어 잇몸 건강은 점점 나빠지기 마련이다. 미국 국립질병통계센터(CDC)의 조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치주염 발생 위험이 4배에서 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니코틴과 타르의 끈끈한 치석, 잇몸 속까지 


담배 속의 니코틴과 타르 성분은 잇몸건강을 위협함과 동시에 치아 착색 등의 심미적 타격을 더하기도 한다. 장기 흡연자나 헤비 스모커들의 입 속을 살펴보면 치아 착색은 물론, 치석이 두껍게 쌓여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담배로 인한 니코틴 치석은 끈끈한 점성 때문에 다른 음식물찌꺼기로 인한 치석보다 더 쉽게 쌓이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쌓인 치석이 오래 방치될 경우 잇몸을 파고 들어 잇몸질환을 일으키게 되고 잇몸질환이 심해 질수록 치아가 흔들리고 심할 경우 치아가 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한, 흡연은 지속되는 것이라서 한번 상한 잇몸이 계속해서 니코틴이나 타르 등의 유독물질에 노출되는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혀 표면 부위가 검거나 하얗게 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는, 구강점막을 자극함으로써 구강질환의 치료기간을 2배나 늘리며 후두암, 구강암 등의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담배 피운 후, 입 헹궈 니코틴 치석 줄여야


담배를 피운 후 가장 좋은 것은 양치질이다. 음식을 먹은 뒤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양치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담배의 유독물질을 닦아내는 것이다. 특히 담배 연기에 많이 노출된 치아 안쪽과 입 천정, 혀 안쪽을 꼼꼼히 닦아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담배를 피운 후 냄새 제거 등을 목적으로 껌과 사탕 등의 당분을 먹는 것보다 맹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당분은 담배의 독소물질과 결합해 입 속 면역력을 떨어뜨려 치주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원장은 “평소에도 입 안은 각종 세균이 마르지 않는 곳이다. 여기에 흡연을 즐긴다면 입 속 온도를 높이고 침 분비를 억제해 세균을 증식시키는 환경을 조성하는 셈이 된다”며 “만약 금연하지 못한다면 흡연하지 않는 일반인보다 스케일링 등을 더욱 자주 받아 잇몸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