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산 아파트값 3년째 상승세 확대

최근 3년간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고고넷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2007년 1.6%에서 2008년 2.7%로, 지난해에는 4.9%로 확대됐고, 전세가 상승률 역시 2007년 2.5%에서 2008년 4.4%, 지난해 6.1%로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07년 3.3㎡당 468만 원에서 2008년 497만 원으로, 2009년에는 529만 원으로 올랐다.

전세가도 2007년 3.3㎡당 286만 원에서 2008년 302만 원으로, 다시 2009년에는 321만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영도구로 전년대비 10.52%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영도구는 아파트 가겨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남항대교 개통과 북항대교 개통에 따른 토지보상금 지급, 롯데 백화점 광복점 개점, 동삼동 매립지 및 뉴타운 개발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아파트 매매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가의 경우 화명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전세수요가 크게 늘어난 북구가 전년대비 13.53%의 전세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고가의 아파트가 집중 분양된 강서구로 737만 원을 기록했고, 수영구가 724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의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운대구는 711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영도구, 사상구, 남구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경전철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동래구와 금정구도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고고넷 관계자는 "부산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최근 3년간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꾸준히 올랐지만 전반적인 부산경제가 되살아날 경우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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