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아차 ‘스포티지R’ 전세계 최초 공개

역동적인 스타일, 고성능 2.0 R엔진…3월 국내 출시

맹창현 기자

 

기아차 ‘스포티지R’이 전세계 최초로 제네바에서 공개됐다.

기아차는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0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스포티지R(수출명 스포티지)’의 전세계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적인 스타일을 지닌 스포티지R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스포티지의 브랜드파워를 이어갈 신차로 이달 말 국내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판매에 들어가며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포티지R은 2.0 R엔진과 2.0 쎄타Ⅱ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전장 4440mm. 전폭 1855mm, 전고 1635mm, 축거 264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90mm, 전폭은 35mm, 축거는 10mm씩 늘어나고 전고는 60mm 낮아져서 넉넉한 실내공간과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큐(Kue)의 혁신적 디자인을 이어받은 스포티지R은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모터쇼장을 찾은 세계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언론의 관심을 모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R은 디자인, 신기술, 성능 등 모든 부문에서 기존의 스포티지는 물론 경쟁차량들을 뛰어넘는 기아차의 새로운 야심작”이라며 “쏘렌토R에 이어 새롭고 대담한 디자인의 스포티지R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부스 내 친환경차 전용 전시공간인 ‘에코 존(Eco Zone)’을 별도로 마련하고 친환경 콘셉트카인 벤가 전기차(Venga 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 등을 전시해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의 홍보를 극대화했다.

또한,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콘인 쏘울을 알리기 위해 별도로 ‘쏘울 존(Soul Zone)’을 마련하여 쏘울 월드컵 래핑카를 전시하고 쏘울의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벤가의 iF 디자인상 수상 등 기아차 디자인경영을 알리는 홍보물을 설치하는 등 제네바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디자인기아와 쏘울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초 공개 – 친환경 콘셉트카 '벤가 전기차(Venga EV)'

기아차는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친환경 콘셉트카인 ‘벤가 전기차’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에너지로 작동하며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Zero-Emission) 친환경차인벤가 전기차는 고효율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24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 출력 80kW, 최대 토크 28.6 kg∙m(280 N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속도는 140km/h이며 정지상태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이 11.8초 밖에 걸리지 않는 등 뛰어난 가속성능을 보인다.

벤가 전기차는 급속충전(50 kW)시에는 20분만에 전체용량의 80%까지 충전되며, 완속 충전(3.3 kW)의 경우 8시간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Ray)’

기아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는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환경친화적 신기술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용차로서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다.

레이(Ray)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물론 강하면서도 가볍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적용해 기존의 친환경차의 개념을 더 발전시킨 차량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고급스러움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한 외관과 세련되고 쾌적하며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현한 실내 디자인으로 친환경 신기술과 진보적 스타일은 물론 운전의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

기아차에 따르면 ‘레이’는 외부 전원에서 충전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해 배터리 충전 시에는 모터 단독 구동으로 주행하다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구동,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또한, 최대출력 153마력(ps)의 1.6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78kw의 모터,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무단변속기가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 시 모터만으로 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면 최장 1,200km를 달릴 수 있다.

차량지붕에 태양전지가 삽입되어 쾌적한 최적의 실내온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쿨 글레이징(cool-glazing)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 powered by Microsoft, 전력소모는 최소화하면서 풍부한 음량을 선사하는 친환경 오디오 시스템, 터치스크린 콘트롤 장치 등 최첨단 신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한편 기아차는 이달 2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0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1069㎡(약 326평)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포티지R과 함께 벤가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 등 친환경 콘셉트카, 쏘울, 벤가, 씨드, 쏘렌토R 등 양산차 등 총 20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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