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헬스칼럼] 제2의 시력, 노안교정 수술

노안은 일종의 노화과정으로 우리 눈속에 있는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져 원근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특히 근거리 시력에 불편을 느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노안은 빠르면 30대 후반부터 그리고 늦어도 40대 중반이후에는 대부분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물론 노안이 더 늦게 생기는 분들도 있지요.

▲ 강남삼성안과 박동우 원장
▲ 강남삼성안과 박동우 원장

참고로 수정체의 탄력뿐만 아니라 수정체 단백질의 화학적 변화로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것을 노인성 백내장이라고 하고 결국 노안과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과정으로 인한 것입니다.

불과 몇해전까지만해도 노안으로 내원하시는 분들께 제가 안과의사로서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은 단지 근거리용 안경, 즉 돋보기를 처방하는 수준에 불과하였습니다만 이를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여러 노력들로 인해 노안도 점차 극복이 되어가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노안교정술의 역사는 비교적 오래된 편으로 여러가지 방법들이 시도되었다가 효과가 좋지못해 사장이 되기도 했구요 혹은 처음에 비해 선호도가 감소되어 주목을 받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공막에 특수한 밴드를 삽입하는 방법, Laser thermokeratoplasty( LTK )나 Conductive keratoplasty( CK)와 같은 방법들입니다.

현재는 라식이나 라섹처럼 레이저를 이용해서 각막을 절삭하는 레이저노안교정술(커스텀뷰)과, 백내장 수술을 하듯이 수정체를 제거하고 원근조절이 가능한 조절성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레스토 혹은 커스텀매치) 이 두 가지가 가장 각광을 받고 있고 안전과 효과면에서도 입증을 받고 있는 방법입니다.

레이저노안교정술은 근시나 원시와 같은 기존의 굴절이상이 있어서 안경을 썼던 사람에게서 백내장이 없고 다소 나이가 젊은층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만 더 나이가 들어 백내장이 생길때는 추가로 백내장 수술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구요.

레스토렌즈와 같이 조절성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방법은 수정체를 제거하므로 추후에 백내장에 대한 우려까지도 없앨 수 있어서 중,장년 및 노년층 모두에게 원스톱 수술이라는 점이 장점입니다.
만일 노안이 있는 상황에서 근시나 원시와 같은 굴절이상이 있어서 원거리 시력이 좋지 않거나 혹은 이미 백내장이 동반되어있다면 적극적으로 노안수술을 권합니다.

그러나 원거리 시력이 좋은데 노안으로 근거리만 불편을 느끼는 경우라면 수술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술로 근거리는 수술전보다 편하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만 대신 원거리가 수술전보다 덜 선명하다고 할 수가 있기때문입니다.

3디옵터 레스토렌즈(SN6AD1 )는 타 렌즈에 비해 2.2mm  미세절개를 이용한 수술이 가능하므로 수술후 난시유발이 적어 추가로 난시를 교정하거나 안경을 쓰는 빈도가 훨씬 적고  근거리 뿐만 아니라 기존의 4디옵터의 레스토렌즈의 경우 문제가 되었던 중간거리에 대한 시력개선효과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요즘의 추세에 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그리고 비구면렌즈이기에 구면수차를 줄여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실리콘이 아닌 아크릴로 만들어져있어서 후발백내장 치료시 더 용이합니다.
노안교정수술도 백내장 수술과 기법이 같기에 일반 백내장 수술후 주의사항과 같습니다. 즉, 수술후 일주일간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감염의 우려 때문에 세안 또한 일주일 지나서 하시되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론 수술시간이 10분 내외로 비교적 빨리 끝나고 굳이 입원을 하실 필요가 없고 시력회복이 빨라 바로 다음날부터 일상활동을 충분히 하실 수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일주일은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야간운전시 처음 몇 개월은 빛이 퍼져보일 수 있어서 여기에 적응이 될 때까지는 주의해서 야간운전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운동 예컨대 스트레칭이나 조깅은 일주일 정도부터는 가능하나 눈을 다칠수 있는 수영이나 격투기 같은 격렬한 운동은 한달 이후로 미루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노안교정수술에 대한 환상을 가지셔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원거리, 중간거리 그리고 근거리 시력의 개선효과가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아무리 우수한 인공관절일지라도 본연의 관절기능을 완벽히 대체할 수가 없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수정체의 기능을 100% 대신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수술했더라도 젊었을 당시와 동일할 수가 없고 수술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감들이 있을 수 있어서 여기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수술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또, 수술후 몇 개월 동안 야간에 빛퍼짐이라든지 야간에 근거리 시력이 일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노안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위해서는 결국 수술이 필요한 대상환자를 잘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 환자의 need를 잘 파악해야하며 정확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수술도 탁월하고 섬세하게 집도해야겠지요.
지나친 환상이나 기대를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함은 물론입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